기업 체감경기 석달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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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달 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주로 조업일수 감소,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99.1을 기록하며 7월(98.5)부터 이어진 상승 흐름을 멈췄다. 기업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심리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2003년 1월∼2025년 12월) 평균 10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낙관적’, 이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란 뜻으로 갈린다.
부문별로는 제조업 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4.3포인트 떨어진 99.5를, 비제조업은 2.2포인트 상승한 98.9를 기록했다. 제조업 심리지수는 지난 5월(100.8) 이후 넉달째 기준점 100을 웃돌다 밑으로 떨어졌고, 비제조업 심리 지수는 기준점 아래이긴 해도 2023년 9월(99.6)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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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제조업은 조업일수 감소, 파업(일부 완성차 업체), 중동전쟁 여파로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추석 명절 특수, 야외 활동 증가로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제조업 지수 하락을 항목별로 보면, 주로 제품재고(기여도 -1.8포인트), 신규수주(-1.0포인트) 때문이었고, 비제조업에선 자금사정(+1.0포인트), 업황(+0.7)이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중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1.2로 전월보다 2.5포인트, 중소기업은 94.4로 5.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은 104.3으로 4.2포인트, 내수기업은 95.7로 3.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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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대비 1.4포인트 하락한 101.1을, 비제조업은 1.0포인트 상승한 98.6을 기록했다.
세부업종별 기업경기실사지수를 보면, 9월 제조업 실적은 자동차(업황 -10포인트, 생산 -22포인트), 화학물질·제품(생산 -12포인트, 신규수주 -9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신규수주 -7포인트)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 실적은 도소매업(업황 +10포인트, 채산성 +3포인트), 예술·스포츠·여가(업황 +18포인트, 채산성 +21포인트), 전문·과학·기술(업황 +3포인트, 자금사정 +4포인트)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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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 10∼17일 전국 35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이 중 3163개 업체(제조업 1760개, 비제조업 1403개)가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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