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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6, 2026

정부 “국내 증시 변동성, 해외보다 커”…시장 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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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재정경제부 차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경부 제공.

권대영 재정경제부 차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경부 제공.

정부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전망과 인공지능(AI)·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중동 지역 긴장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다른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관계기관 합동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16일 권대영 1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국채금리와 AI·반도체 업황,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등 대외 요인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국내외 증시가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과 AI·반도체 업종의 투자·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등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는 업종별 비중 차이 등으로 다른 시장보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이 기간 1449.52포인트(21%) 떨어졌다. 2024년 9월 3~11일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긴 하락세다. 불과 7거래일 만에 코스피 지수는 7000대에서 5000대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8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올해 3%대 경제성장 전망과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 양호한 기업실적 전망 등을 고려하면 한국 경제와 증시의 기초여건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재경부는 “정부와 관계기관은 긴장감을 갖고 실시간 합동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교란행위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며 “국내 자본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체질 개선 과제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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