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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24, 2026

총선 나흘 앞 하마스 추정 총격 테러···네타냐후, 서안지구 봉쇄 지시 “헤브론 파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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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지구 헤브론의 총격 현장 근처에서 이스라엘 군인이 경비를 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지구 헤브론의 총격 현장 근처에서 이스라엘 군인이 경비를 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0월27일 이스라엘 총선을 나흘 앞두고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남부 헤브론에서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군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에 서안지구 봉쇄 준비를 명령했다.

팔레스타인 남성 2명은 23일(현지시간) 헤브론 인근 교차로에서 총기를 난사해 3명이 다쳤고 이 중 2명이 숨졌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남성 2명은 하마스 조직원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20대로, 같은 성씨에 헤브론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0분 넘게 교전을 벌이다 사살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서안지구를 방문해 총격을 저지른 이들의 출신지인 헤브론을 “완전히 파괴하고 바꿔놓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넷이 공개한 현장 영상에는 이날 오전 7시30분 차를 타고 접근한 이들이 총기를 들고 검문소로 달려가 사격을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이 차량으로 돌아가 탄약을 챙기거나, 울타리를 넘어 총격을 가하는 장면도 기록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의 차량에서 다량의 탄약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초기 조사에서는 이들이 주요 도로로 진입해 이스라엘 영토로 넘어가 민간인을 상대로 한 테러 공격을 가하려고 했으나 군 검문소를 지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군인들을 향해 총구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브론시를 즉각 봉쇄하고, 서안지구 전체에 대한 출입 차단을 준비하라고 군 당국에 명령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테러리스트가 어디에 있든, 언제든 추적할 것”이라며 “그들이 숨을 곳은 없다”고 했다. 군은 두 팔레스타인 남성의 집을 급습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헤브론 지역에서 대대적인 대테러 작전을 개시했다.

또 군은 현장 사진을 촬영한 AFP통신 사진기자를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자가 총기 난사에 대한 사전 정보를 알고 있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진행되는 조사라고 와이넷은 전했다. AFP는 헤브론에 주재하는 소속 사진기자가 다른 취재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검문소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서안지구와 점령된 예루살렘에서 우리 민족, 우리 땅, 우리 성지에 대한 지속적인 범죄와 잔혹한 공격, 그리고 가자지구에서 우리 민족에 대한 계속되는 침략에 대한 자연스럽고 정당한 대응”이라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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