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명단' 박홍근 "장관직에 충실…기회 오면 역할"

"정치인으로서 원래 하고 싶던 일 기회 오면 마다하겠나"
"용혜인 후보자, 두 번씩이나 비례대표 한 분…겸직 쉽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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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10일 부산 서구 부산대학교병원 외상센터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병원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2026.9.10 sbkang@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국가 예산을 책임지는 현재 직무에 충실하되 기회가 온다면 서울시장 후보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박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군 중 한명으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혹시 상황과 기회가 온다면 좀 더 많은 역할, 봉사, 기여, 헌신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늘 갖고 있다"고 11일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후보군으로 거명된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 "정치인으로서 원래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인데 그런 기회가 온다면 마다하겠다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냐"며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자신이 장관 취임 전에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 노력했고, 서울을 지역구로 둔 4선 현직 의원이며 나라 살림을 책임지는 장관이라고 후보군으로 꼽힌 배경을 풀이했다.
다만 "지금은 장관직에 충실할 뿐이고 더구나 너무나 중요한 나라 살림을 편성해 놓은 만큼 (예산안) 국회 통과에 집중하는 데 제 역할이 있다"면서 "내년에 실제 보궐 선거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비례대표 의원 겸직 논란에는 "무리하게 역할을 책정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용 후보자가 "두 번씩이나 비례대표를 한 분"이라면서, 의원직을 포기했을 때 소속 정당인 기본소득당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겸직이 가능하다고 좀 쉽게 생각하신 것이 아닐까"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장을 맡아 위성정당 비례대표 조정 역할을 맡기도 했다. 당시 용 후보자는 새진보연합의 추천을 받아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6번을 받았다.
이미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용 후보자가 또 비례대표 순번을 받은 것에 박 장관은 "어느 정당에 누가 (비례대표) 몇 번을 받는다는 정하지 않았다"며 "그 순번에 어떤 후보자를 할 것인지는 각 정당이 정하는 걸로 돼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sewon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1일 09시1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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