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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0, 2026

‘대통령표창’ 유해진 “좋은 영화로 보답”…신변보호 해제 뒤 첫 공식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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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2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유해진이 2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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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으로 한동안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았던 배우 유해진이 이후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은 그는 최근 논란에 대한 언급 없이 좋은 작품으로 관객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29일 저녁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정말 큰 상 감사드린다. 제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왕과 사는 남자’ 영향이 컸으리라 생각한다”며 “제가 보답할 수 있는 일은 ‘왕과 사는 남자’ 같은 작품으로, 또 좋은 영화로 보답드리는 일밖에 없을 것 같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지난 2월 개봉한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의 마지막을 지킨 엄흥도 역을 맡아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16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극장가의 최대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장항준 감독도 이날 유해진과 나란히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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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최근 출연작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해 보수 진영의 반발을 샀다. 논란은 출연 배우에 대한 항의로 번졌다. 일부 보수 성향 단체가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온라인에서도 비방과 협박성 발언이 이어졌다. 유해진 쪽의 요청에 따라 경찰은 이달 초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자택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신변보호 조처에 나섰다. 이후 유해진 본인의 요청으로 지난 15일 보호 조처가 해제됐다.

이런 소동에도 ‘암살자(들)’은 흥행을 이어갔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는 29일 오전 기준 누적 관객 340만명을 넘어서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5주 연속 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 한국영화 흥행 순위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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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한영애 등이 보관문화훈장을 받았고, 고 신해철에게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유해진 외에도 배우 류승룡·소지섭, 밴드 부활, 그룹 슈퍼주니어 등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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