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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6, 2026

“우리 동네 빼고 다 올라요”…같은 1기 신도시인데 속 타는 ‘이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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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올해 누계 2.99% 상승
일산동구 -2.50%·일산서구 -1.70%
분당·산본·평촌 등 1기 신도시는 올라

1기 신도시 중 한 곳인 경기 고양시 일산 아파트. [연합뉴스]

1기 신도시 중 한 곳인 경기 고양시 일산 아파트. [연합뉴스]

전국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 아파트값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기 신도시인 일산신도시가 자리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하락 폭이 고양시 전체보다 큰 것으로 집계됐다.

분당·산본·중동·평촌 등 다른 1기 신도시 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둘째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올해 누계 기준 2.99%를 기록했다.

반면 고양시는 -0.37%로 뒷걸음질 쳤다.

일산동구·서구 하락 폭 더 커…고양시 평균 밑돌아

고양시 안에서도 일산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일산동구의 올해 누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2.50%로 집계됐다. 일산서구도 -1.70%를 기록했다.

고양시 전체 변동률인 -0.37%와 비교하면 두 지역 모두 낙폭이 컸다.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는 일산신도시를 중심으로 주거지가 형성된 지역으로 꼽힌다.

일례로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일산 위시티자이 1단지’ 84㎡는 지난 9일 5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2010년 12월·9억6588만원) 대비 4억 가까이 하락했다. 마두동 ‘백마 5단지 쌍용, 한성’ 84㎡ 또한 지난 9일 5억4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최고가(2021년 12월·7억3500만원)와 비교해 약 2억원 빠졌다.

일산서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아이파크’ 84㎡와 일산동 ‘후곡마을 코오롱’ 84㎡ 역시 지난 9일과 10일 각각 4억8000만원, 5억55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와 비교해 약 3억원 하락했다.

같은 1기 신도시인데 집값 흐름은 엇갈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연합뉴스]

1기 신도시는 노후 계획도시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주거 여건 개선 가능성 등이 시장의 관심을 받아온 지역이다. 다만 올해 누계 가격 변동률만 놓고 보면 지역별 성적표에는 차이가 뚜렷하다.

분당구와 안양시, 군포시, 부천시가 상승한 데 비해 고양시는 하락한 것이다.

성남시 분당구의 올해 누계 상승률은 16.01%로 1기 신도시 중 가장 높았고, 안양시가 12.88%로 뒤를 이었다. 군포시와 부천시도 각각 9.26%, 4.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일산 지역의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이유가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모두 아쉬운 측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일산의 경우 신도시 공급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입지가 나쁘지는 않지만 신도시의 특성상 다른 신축 공급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며 “같은 1기 신도시인 분당과의 가장 큰 차이가 벌어지는 부분도 서울과의 지리적 접근성에서 차이가 뚜렷한 가운데 서울과 일산 근방에 신도시가 계속 생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았다.

그러면서 “좋은 일자리에서 나오는 근로소득이 주택가격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일자리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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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경기 고양시의 아파트값은 하락하며 특히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각각 -2.50%와 -1.70%로 나타났으며, 이는 고양시 전체 변동률인 -0.37%보다 훨씬 큰 수치다.

전문가들은 일산 지역의 주택시장이 신도시 공급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서울과의 지리적 접근성 문제로 인해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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