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동문 기부로 세운 지상 10층 ‘구자겸 기계공학관’ 준공식 개최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가 구자겸 NVH코리아 회장을 비롯한 기계공학부 동문과 후원자들의 기부로 건립한 ‘구자겸 기계공학관’ 준공식을 지난 10월 29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개최했다.
구자겸 기계공학관은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만 3,117㎡(약 4,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교수 연구실과 강의실, 실험실, 대학원생 공용실 등을 갖춰 기계공학부의 교육·연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계공학관 건립은 2018년 발전위원회 출범과 함께 기금 모금을 시작하며 본격화됐다. 2022년 11월 구자겸 회장의 뜻을 기려 ‘구자겸 기계관’으로 명명됐으며, 2023년 11월 기공식 이후 약 2년 7개월의 공사를 거쳐 올해 6월 30일 준공됐다. 준공과 함께 건물의 공식 명칭은 ‘구자겸 기계공학관’으로 확정됐다. 설계는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은 ㈜한양산업개발이 맡았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겸 회장과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등 주요 기부자를 비롯해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이기정 총장, 부총장단, 변중무 공과대학장, 김동립 기계공학부장, 동문·명예교수·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변중무 공과대학장의 환영사와 김동립 기계공학부장의 경과보고로 시작됐다. 이어 이기정 총장은 구자겸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참석자들은 테이프 커팅을 통해 기계공학관의 준공을 함께 축하했다.
이기정 총장은 축사에서 “이곳은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함께 마련한 공간”이라며 “설립자께서 뿌리신 씨앗이 세대를 건너 열매를 맺고, 그 열매가 다시 다음 세대를 위한 씨앗이 되는 것이 오늘도 살아 숨 쉬는 한양의 ‘사랑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공간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끄는 기계공학 교육과 연구의 중심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자겸 회장은 축사에서 “한양대 기계공학부가 미래 산업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여러 과학·공학 분야와 협력하고 협동하는 공동의 장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구자겸 기계공학관이 그 중심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기부를 ‘땔감용 장작을 한 지게 지고 먼저 온 것’에 비유하며,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가 모여 한양대 기계공학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구 회장은 한양대 기계공학과 77학번 동문으로, 현재 기계공학부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준공식 이후에는 기계공학관 내부에서 기부자들의 이름을 새긴 ‘Honors Wall’ 제막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기부자들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갖고, 건물 내부의 주요 교육·연구시설을 둘러봤다.
한편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 공과대학으로, 산업과 사회 각 분야에 공학 인재를 배출해 왔다. 기계공학부는 1948년 국내 두 번째로 문을 연 기계공학과에서 출발해 1만 7,000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으며, 2028년 창립 80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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