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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2, 2026

트럼프의 ‘러시아 경유 거래’ 후폭풍…공화당·민주당 상원 6명 “즉각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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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22일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 기간 중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22일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 기간 중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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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산 경유 거래에 대해 공화당 의원과 민주당 의원이 합세해 “즉각 방침을 철회하라”며 공동 비판을 내놨다. 반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국에 좋은 일”이라며 합의 이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2일 에이피(AP) 통신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미 연방의회 상원의원 여섯명은 하루 전인 11일 공동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살해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푸틴 대통령에게 재정적 생명줄을 제공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양당 의원들은 법률상 요구되는 의회와의 협의나 해당 결정을 정당화할 설명 없이 행정부가 경유 수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에 참여한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메인주의 수잔 콜린스, 알래스카주의 리사 머코스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톰 틸리스, 유타주의 존 커티스 의원이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뉴햄프셔주의 진 샤힌, 코네티컷주의 리처드 블루멘털 의원이다. 야당인 민주당이 러시아와 거래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것과 동시에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게 양보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톰 틸리스 의원은 이날 엔비시(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행정부가 경유 구매 계획을 강행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가 침략자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쪽은 점령한 영토에서 철수할 수 있는 러시아다”고 강조했다. 상원의원 6명은 성명에서 미 의회가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막기 위해 2022년 미국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명시적으로 금지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의원들은 “미 의회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을 중단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에 대한 위협을 멈출 때까지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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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러시아가 미국과 세계 시장에 경유 총 480만톤을 공급할 것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러시아산 경유의 미국 수입을 허용하는 등 대러시아 제재 조처도 완화할 것이라 발표했다. 곧이어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산 경유의 판매·운송·수입 관련 거래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부과한 관련 제재를 일시 완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1일 폭스뉴스에 “미국 국민에게 좋은 일이고 경유 가격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법적 권한을 활용해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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