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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12, 2026

男 14만원 女 8만원…데이트비 갈등, 돈 문제만은 아니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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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연인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데이트 한 번에 쓰는 돈이 남녀 사이에서 6만원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평균 14만5800원을 지출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8만4000원으로, 남성 지출액의 약 58% 수준이었다.

12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5~39세 미혼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오픈서베이를 통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1회 평균 데이트 비용은 11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14만5800원, 여성은 8만4000원을 쓴다고 응답했다. 두 집단의 지출 차이는 6만1800원이다.

비용을 나누는 방식에 관한 생각도 달랐다. 응답자들은 10점을 기준으로 남성 5.96, 여성 4.04를 부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비율로 환산하면 약 6대4다.

데이트 비용 때문에 갈등을 겪었다는 응답은 17.8%였다. 남성은 19.7%, 여성은 15.9%로 남성이 비용 문제를 갈등으로 경험했다는 비율이 소폭 높았다. 갈등이 없었다는 응답은 55.7%, 연애 경험이 없거나 해당 사항이 없다는 응답은 26.5%였다.

갈등의 원인은 단순히 ‘누가 더 냈느냐’만은 아니었다. 비용을 너무 적게 내거나 아예 내지 않는 경우가 37.8%로 가장 많았고, ‘소비 성향이나 선호하는 데이트 코스에 대한 가치관 차이’가 34.4%로 뒤를 이었다.

수입 차이가 있는데도 무조건 비용을 반반씩 나누려 했다는 응답도 18.9%를 차지했다.

성별에 따라 불만의 지점도 달랐다. 남성은 ‘소비 성향이나 선호하는 데이트 코스에 대한 가치관 차이’를 48%로 가장 많이 꼽았다. 여성은 ‘한쪽이 비용을 너무 적게 내거나 아예 내지 않아서’가 40%로 가장 많았다.

가연 측은 “남성은 데이트 방식이나 소비 취향의 차이에서, 여성은 비용 분담의 형평성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불만을 느끼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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