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참사 4주기 기억식 참석 신청 접수···24일엔 시민추모제
지난해 10월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기억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추모사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문재원 기자
10·29 이태원참사 4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피해자를 위로하기 위한 공식 추모행사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시민추모제’와 29일 ‘4주기 기억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서울시와 공동으로 연다. 정부는 참사 3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정부 차원의 공식 추모행사를 마련했다.
시민추모제는 24일 오후 5시30분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별도 신청 없이 당일 현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참사 당일인 29일 오전 10시29분에는 광화문 북광장에서 ‘4주기 기억식’이 엄수된다. 기억식에는 정부·정당 대표와 국회의원, 시민단체, 일반 국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기억식에서는 희생자에 대한 묵념에 이어 정부 대표가 추모사를 하고 유가족 대표가 인사말을 전한다. 참사 이후 4년을 돌아보며 애도와 진상규명의 뜻을 담은 추모영상도 상영한다. 추모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해외 유가족 35명 가운데 대표자도 발언한다.
지난 1일 서울 적선동 별들의 집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4주기 ‘기억과 애도의 날’ 선포 기자회견에서 이태원 상인이자 구조자였던 160번째 희생자 백형준씨의 아버지 백가인씨와 여동생이 묵념하고 있다. 김정근기자
이후 소설가 정보라 작가의 ‘기억의 글’과 유가족·시민의 ‘4주기 약속문’ 낭독이 이어진다. 가수와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하는 추모공연도 예정돼 있다.
4주기 기억식 참석을 희망하는 국민은 6일부터 19일까지 사전신청 홈페이지(itaewon1029.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이태원 4주기’를 검색해도 접속할 수 있다. 수용 인원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참석 대상자를 선정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이태원참사 4주기 추모행사 사무국(02-6931-0090)에 문의하면 된다.
신기동 10·29 이태원참사 피해구제추모지원단장은 “이번 추모행사가 희생자들을 잊지 않는 ‘기억의 마음’과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연대의 마음’을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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