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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12, 2026

“호르무즈 가는 순간 한국은 전쟁 당사국”…전국 곳곳서 ‘파병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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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열린 ‘호르무즈 파병 반대 시민대행진’ 참가자들이 행진에 앞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열린 ‘호르무즈 파병 반대 시민대행진’ 참가자들이 행진에 앞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전국 곳곳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참여연대, 자주통일평화연대 등 시민단체 들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빌딩 앞에 모여 ‘호르무즈 파병 반대 집회 시민 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에 종교·시민단체 540여 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에 앞서 ‘미국은 침략전쟁 중단하라’, ‘한국 정부는 호르무즈 파병 단호히 거부하라’,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미국은 침략전쟁을 멈춰라’, ‘한국 정부는 호르무즈 파병 거부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도 들었다.

이들은 “국방부가 최근 호르무즈 파병 관련 아랍에미리트에 현지조사단을 보냈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조사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파병을 결정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미국의 대이란전에 군을 파병하는 것은 침략전쟁에 가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선우스님은 이날 연단에 올라 “폭력은 더 큰 폭력을 낳고 보복은 또 다른 보복의 악순환을 가져올 뿐”이라며 “국익이라는 이름의 포장지가 생명의 무게보다 무거울 수 없고, 타국의 피 위에 세워지는 평화란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후 주한미국대사관을 지나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다.

12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린 ‘호르무즈 파병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명분 없는 침략전쟁, 호르무즈 파병 강요’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린 ‘호르무즈 파병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명분 없는 침략전쟁, 호르무즈 파병 강요’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 시민단체인 대전자주통일평화연대는 이날 오후 5시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 일대에서 ‘미국 침략전쟁에 동참하는 호르무즈 파병 반대’ 집회를 열고 정부에 파병 검토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비전투 임무든 군수 지원이든 그 바다에 들어가는 순간 대한민국은 전쟁 당사국이 된다”, “미국이 자국 패권을 위해 벌인 침략 전쟁의 뒷수습에 우리 청년들이 피를 흘려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거리행진을 벌였으며, ‘명분 없는 침략전쟁, 호르무즈 파병 강요’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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