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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2, 2026

‘총대 멘’ 강훈식…청 인적 쇄신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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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왼쪽)이 21일 이재명 대통령을 따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각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왼쪽)이 21일 이재명 대통령을 따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지지율 하락과 인사 난맥상으로 국정이 흔들리자 대통령 최측근 참모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의 대대적인 인적 개편이 예상된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강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국정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에 대해 자신의 부족함 탓이라고 수차례 말씀하신 상황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종합적인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국정운영 부담이 커진 가운데 비서실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국정 쇄신에 나서는 모양새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지지율 하락에 관해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너무 많은 과제 앞에 마음이 바빠 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2기 개각 인사들이 연이어 낙마하면서 불거진 청와대 인사시스템에 대한 책임도 강 실장이 지려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을 보좌해 장관급 정무직 인선을 담당하는 청와대 인사위원장이다.

사표가 수리되면 강 실장은 지난해 6월 임명된 이후 15개월여 만에 물러나게 된다. 앞서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지난 1일 사직한 상황에서 강 실장까지 청와대를 떠나면 3실장 가운데 두 자리가 비게 된다. 이 대통령의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대통령이 국정 쇄신 차원에서 강 실장의 사의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 비서실장께서 오늘 드디어 졸업을 한번 해보겠다고 하신 것 같다”며 “아직은 제가 어떻게 할지는 결정을 하지 못하겠는데, 비서실장을 포함해 많은 분이 체력적으로도 어려운 긴 기간 동안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정말로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청와대를 좌지우지한다는 경기성남 라인 아닌가”라며 “내각과 청와대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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