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30만명 돌파…‘중국 쏠림’ 줄고 베트남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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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올해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중국인 유학생의 비중은 줄어들고 베트남·우즈베키스탄·몽골·네팔 등 다양한 국가 출신 학생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을 중도에 그만두는 유학생의 비율도 2년 사이 낮아졌다.
1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 17호’를 보면, 올해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약 3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일반·산업대학 및 전문대의 유학생은 2017년 9만6258명에서 지난해 19만737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일반·산업대학은 2017년 9만95명에서 지난해 15만3477명으로 70.4% 증가했고, 전문대학은 6163명에서 3만7260명으로 6배 이상 늘었다.
유학생의 출신국별 비중도 달라졌다. 일반·산업대학에서 중국인 유학생은 2017년 전체의 59.9%(5만3943명)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29.2%(4만4804명)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인 유학생은 10.9%(9856명)에서 28.7%(4만4082명)로 늘어 중국인 유학생 비중과 거의 같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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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시아 국가 출신 유학생도 증가했다. 일반·산업대학에서 우즈베키스탄·몽골·네팔·미얀마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6.4%에서 지난해 20.8%로 높아졌다. 특히 네팔 출신은 2023년 1786명에서 지난해 8879명으로 2년 만에 5배 가까이 늘었다.
전문대학의 경우 베트남인 유학생이 2017년 2766명에서 지난해 2만2342명으로 늘면서 비중도 44.9%에서 60.0%로 높아졌다. 반면 중국인 유학생 비중은 같은 기간 34.4%(2121명)에서 2.6%(983명)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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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을 중단하는 유학생의 비율도 낮아졌다. 자퇴나 미등록·미복학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유학생의 비율은 일반·산업대학에서 2023년 6.85%에서 지난해 5.60%로 떨어졌다. 전문대학도 같은 기간 10.02%에서 7.23%로 낮아졌다. KEDI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를 통한 불법체류율·중도탈락률 점검과 부실 대학 비자 제재, 대학 현장의 한국어 교육·생활 지원·진로 상담 등이 중도탈락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수도권 일반·산업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은 2024년 5.7%에서 지난해 6.2%로 높아졌다. 전문대학에서는 강원권의 중도탈락률이 두드러졌다. 강원권 전문대학은 2023년 25.2%에서 지난해 19.5%로 낮아졌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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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I는 “중국 의존도가 낮아졌지만 상위 3개국 출신 비중이 여전히 60%를 웃도는 만큼 특정 국가 의존을 완화해야 한다”며 “수도권 일반·산업대학과 강원권 전문대학 등 중도탈락률이 높은 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학업 지속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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