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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2, 2026

‘불펜 야구’ 밀워키, 다저스 꺾고 NLCS 기선제압…1년 전 설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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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 브라이스 투랑이 1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4회말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밀워키/AP 연합뉴스
밀워키 브루어스 브라이스 투랑이 1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4회말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밀워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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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야구’ 밀워키 브루어스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서 먼저 웃었다.

밀워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다저스를 2-1로 이겼다.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에 4전 전패로 지며 탈락했던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설욕에 시동을 걸었다. 다저스 김혜성은 이번 챔피언십시리즈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차전은 양 팀 에이스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밀워키 제이컵 미저로우스키(24)는 평균자책점(1.80)과 탈삼진(252개)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다. 다저스 선발 타릭 스쿠벌(30)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받은 왼손 투수로,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다저스로 옮긴 ‘우승 청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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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의 패기와 30살의 관록의 맞대결에서 먼저 실점한 쪽은 미저로우스키였다.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린 그는 2회초 선두 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볼넷을 내준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앤디 파헤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이후에도 영점이 잡히지 않으며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꾸역꾸역 추가 실점을 막았다. 4⅓이닝 동안 공 94개를 던졌고,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6회초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밀워키/AP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6회초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밀워키/AP 연합뉴스

비교적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스쿠벌은 4회말 브라이스 투랑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으며 휘청였다. 투랑은 스쿠벌의 몸쪽 싱커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384피트(약 117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스쿠벌은 5회에도 선두 타자 개릿 미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고, 기회를 잡은 밀워키는 희생번트와 루이스 라라의 중전 적시타로 착실하게 한 점을 더했다. 스쿠벌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쓰라린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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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차 승기를 잡은 밀워키는 최강 불펜을 운영하며 특유의 짠물 야구를 가동했다. 디엘 홀(⅔이닝 무실점)-에브너 유리베(1이닝 무실점)-아론 애쉬비(2이닝 무실점)-트레버 메길(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4⅔이닝을 책임졌다. 홀은 승리를, 메길은 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는 이날 무려 3개의 병살타를 때리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1회 1사 1루에서 윌 스미스, 2회 1사 만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 5회 1사 1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잇따라 병살타를 쳤다. 세 번 모두 이닝을 끝내는 병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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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는 올 시즌 구단 최다인 103승을 거두며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1번 시드를 받았다. 하지만 역대 포스트시즌에서는 다저스와 세 차례(2018 챔피언십시리즈·2020 와일드카드시리즈·2025 챔피언십시리즈) 만나 한 번도 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했다. 밀워키가 올해만큼은 설욕을 벼르는 이유다. 두 팀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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