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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1, 2026

민주당 “한동훈 딸 논문 케냐인이 대신 썼나” 대필 의혹 공세…김민석·한동훈·조국 ‘자녀 소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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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무소속 의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연합뉴스

왼쪽부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무소속 의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고등학생 시절 대필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공세를 펼쳤다. 한 의원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 아들이 고등학생 시절 만든 법안을 김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대리 발의했다며 “공직 사유화이자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동훈에게 묻는다. 벤슨이 딸 논문을 대필했나”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벤슨은 케냐 국적의 대필 전문작가로 한동훈 딸의 논문을 대필했다는 의혹을 받는 핵심 인물”이라며 “한동훈은 4년이 지나도록 벤슨의 정체에 대해서 비겁한 침묵과 구차한 변명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에게 들이대던 잣대가 제 가족 앞에서만 멈춘다면 그것은 공정이 아니라 특권”이라며 “경찰은 한동훈 딸의 논문 대필 사건에 대해 즉각 재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한 의원이 장관이었던 2022년 서울중앙지검이 경찰이 요청한 한 의원 딸 사건 국제형사사법 공조를 자체 불송부 처리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 딸이 다른 사람이 만든 수학 문제로 전자책을 제작해 0.99달러에 판매했다는 의혹을 다룬 저작권법 위반 사건이다.

경찰은 2022년 11월 미국과의 공조를 요청했지만, 검찰은 11일 만인 12월 2일 불송부를 통보했다. 경찰은 2023년 12월 이 사건을 불송치 처리했다. 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외국인 저작권자로부터 승낙까지 받은 사안”이라며 “민주당의 망상”이라고 반박했다.

조계원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한 의원에게 다시 묻는다. (한 의원 딸의) 전자책 저작권은 누구에게, 어떤 조건으로 허락받았느냐”며 “경찰의 국제형사사법 공조 요청이 불송부 처리되는 과정에서 어떤 보고를 받고 어떤 판단을 했습니까. 당시 결재 과정과 근거를 공개하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민석 자녀 위한 민주당의 공직 사유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민주당이 한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자 역공에 나선 것이다. 그는 “고교생 국회의원 아들이 개인적으로 만든 법안을 아버지 김민석 국회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이 실제로 법안 발의를 해줬다”며 “일반 국민이면 안 되는 일을 국회의원 김민석 자녀이기 때문에 해 준 것”이라고 썼다. 김 대표를 향해선 “정봉주 같은 사람들 뒤에 숨어있지 말고 말하라”고도 밝혔다.

정봉주 민주당 당대표 기획특보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가족팀 등 3개 팀을 꾸려 한 의원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 딸 공세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도 가세했다. 조 원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한 의원 딸 수사 중단 보도를 공유하며 “이래놓고 정치적 반대파나 검찰개혁 추진 세력에 대해서는 온 가족을 털고 찌르고 베었다”고 적었다. 한 의원은 검사 시절 조 원장 일가 수사를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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