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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0, 2026

“구글 주주들은 속이 탑니다”…제미나이 10억명 쓰는데 주가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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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리는 MS와 구글
투자대비 수익성이 핵심 지표
MS 잉여현금흐름 186억달러
시장 예상치 보다 2배 웃돌아

구글, 클라우드 급성장에도
투자비 부담에 주가 급락세

사진설명

인공지능(AI) 호황으로 클라우드 사업이 급성장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에 대한 시장 평가가 엇갈렸다. 실적이 발표된 후 MS 주가는 상승한 반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0% 안팎 급락했다. 차이를 가른 핵심은 막대한 투자비를 감당할 수 있는 ‘재무 체력’이었다. MS는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에 자금을 쏟아붓고도 상당한 현금을 남겼지만, 구글은 투자비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을 웃돌았다. 지난 분기부터 부각된 AI 투자비 부담이 이번 실적 발표 기간에도 주가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 것이다.

28일(현지시간) MS와 알파벳은 나란히 올해 3분기(7~9월)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MS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922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10개 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이다.

이 기간 알파벳 매출은 25% 증가한 127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두 회사 모두 AI 수요에 힘입어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고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 MS의 클라우드 애저 매출은 48% 급증한 331억7000만달러였다. ‘애저’와 ‘마이크로소프트365’ 등을 포함한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639억달러로 30%나 성장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도 103% 증가한 307억1000만달러, 영업이익은 111억달러로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투자 이후 남은 현금에서 차이가 뚜렷했다. MS의 잉여현금흐름(FCF)은 186억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85억4000만달러의 2배를 넘었다. 대규모 투자 이후에도 상당한 현금을 남긴 것이다.

반면 알파벳은 FCF가 90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약 59억달러 적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으며, 그 폭도 확대됐다.

이 같은 차이는 사업 구조에서도 드러난다. MS는 전체 매출의 69%를 클라우드에서 거둔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AI 서비스 수요가 함께 매출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반면 알파벳은 전체 매출의 64%를 광고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구글은 AI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존 검색광고 부문에 새로운 부담이 생겼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AI 챗봇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가 10억명을 넘어섰다”며 “AI 검색 확산에 힘입어 관련 이용 증가율도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핵심 수익원인 검색광고 매출 성장률은 올해 1분기 19%, 2분기 17%에서 3분기 12%로 낮아졌다. 검색광고 매출도 633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필리프 신들러 구글 최고사업책임자(CBO)는 “AI 검색 서비스 ‘AI 모드’의 수익화 수준이 기존 검색 부문보다 낮아 매출 성장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AI 이용은 늘고 있지만 이를 기존 검색만큼 광고 수입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구글은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경쟁사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문제는 AI 투자가 성장동력이 되는 동시에 기존 수익원인 검색광고 사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AI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출자를 늘려야 하지만, 정작 그 투자비를 뒷받침해온 광고 사업의 성장세는 둔화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MS는 앞으로도 AI 사업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자신했다. 올해 10~12월 애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9~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시 코언 인베스팅닷컴 선임 애널리스트는 “메타와 알파벳의 실적이 AI 투자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운 가운데 MS는 이를 상쇄하는 실적을 내놨다”며 “AI 투자 성과가 마침내 매출과 이익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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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MSFT

Microsoft Corporation NASDAQ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매출이 3분기 331억7000만달러로 48% 급증했습니다.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639억달러로 30% 늘었고, 잉여현금흐름도 18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0~12월 애저 성장률 49~50% 전망의 실현 여부와 AI 투자비의 현금창출력 유지가 관건입니다.

알파벳

GOOGL

Alphabet Inc. NASDAQ

잉여현금흐름 적자가 90억7000만달러로 확대되며 알파벳 주가는 10% 안팎 급락했습니다.
제미나이 앱 이용자는 10억명을 넘었지만 AI 모드 수익화는 기존 검색보다 낮고 검색광고 성장률은 12%로 둔화했습니다.
AI 투자와 데이터센터 지출이 광고 매출 둔화를 상쇄할 수 있는지가 반대급부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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