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5단계 확장 시급…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영해야”

인천국제공항의 5단계 확장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을)은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산하 공항 공기업 국정감사에서 다음달 발표 예정인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제5활주로, 제3여객터미널 등 인천공항 5단계 사업을 명확히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2001년 3월 개항한 인천공항은 그동안 4차례 시설 확장을 거쳐 현재 연간 여객 1억600만명을 수용하는 세계 3위 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활주로는 4개로 늘었다. 그러나 이 여객 수용 용량도 2033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단계 사업에 약 8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신규 시설의 적기 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항공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정 의원은 “인천공항 5단계 사업은 약 6조원 규모로 사업 완료 시 연간 여객 수용능력은 1억3100만명, 항공기 운항 처리능력은 83만회로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5단계 사업에 8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6~2030년)에 5단계 사업의 추진 방향과 일정을 명시하고,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가 단계별 건설 일정과 재원 조달 방안, 기존 시설 개량 기간의 운영대책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덕도 등 지방 신공항 사업과의 중복 투자, 시장 간섭 우려 등을 의식한 듯 지방공항 여객 증가가 인천공항 이용객 감소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인천공항 내국인 이용객의 87.7%는 수도권·중부권에서 발생했다. 장거리 국제선과 환승 수요까지 고려하면 지방공항 이용객 증가가 같은 규모의 인천공항 이용객 감소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지방공항 신공항으로 이전하는 기존 수요와 신규 항공수요를 구분하고, 신공항 개항 지연 가능성 등을 반영한 수요예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과거 인천공항 수요예측과 실제 이용객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한 점을 근거로 들기도 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예측한 2019년 인천공항 이용객은 5310만명이었으나 실제 이용객은 7100만명으로, 예측치보다 1790만명(33.7%) 많았다. 제2여객터미널 개장 전인 2016년과 2017년에도 연간 이용객이 당시 처리용량인 5400만명을 초과하면서 시설 혼잡과 운영 부담이 발생했다.
정 의원은 “제1여객터미널은 2028~2035년, 제4활주로와 제3활주로는 각각 2031~2032년, 2032~2033년 개량이 예정돼 있다”면서 “기존 시설 개량에 따른 운영 여건을 고려하면 신규 시설의 적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과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한 정 의원은 “인천공항은 실제 이용객이 예측을 크게 웃돌면서 시설 부족과 혼잡을 겪었다”면서 ”공항은 이용객이 몰린 뒤 확충에 나서면 이미 늦는 만큼 장기적인 수요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방공항 활성화와 인천공항의 국제 경쟁력 강화는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라면서 “정부는 지방 신공항에 따른 수요 분산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라”고 했다. 특히 국토부가 지방 신공항 개항 등을 반영해 인천공항의 여객 수용능력 포화시점을 기존 2033년에서 2038년으로 늦춰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해 따져 물었다.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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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허브로 쓰는 대한항공에 제5활주로·제3여객터미널을 담은 5단계 확장 요구가 나왔습니다.
약 6조원 규모 사업은 8년이 소요되고, 완료 시 공항 여객 수용능력은 연 1억3100만명으로 제시됐습니다.
계획 반영 논의와 지방 신공항 수요분산 검증이 맞물리며, 허브 운항 여건을 보는 업계 시선이 엇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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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의 5단계 확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일영 의원은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인천공항의 5단계 사업을 명확히 반영하고, 시설 적기 확보를 위해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일정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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