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총리, 미·중 정상회담 앞 “미 기업 깊이 뿌리내리는 것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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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하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미국 재계 인사들을 만나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이사회 대표단을 만나 “중·미(미·중)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호혜와 상생”이라며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측의 내재적 수요이자 올바른 선택”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중국 시장에 대해 “‘크다’와 ‘새롭다’는 두가지 특징을 동시에 갖춘 잠재력 있는 시장”이라며 스마트 소비와 녹색 소비 등 고품질 소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회를 선점하고 중국 시장을 더욱 힘껏 개척하고 깊이 뿌리내리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에는 중국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라고 손을 내미는 한편, 미국 정부에는 중국의 우려를 해소할 실질적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앞두고 대미국 메시지의 강약을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리 총리는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양국이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이견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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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총리는 양국 간 무역 갈등과 관련해 미국을 향한 요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규모가 큰 만큼 일부 모순과 마찰이 나타나는 것은 정상적”이라면서도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과 협상을 강화하면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진출 미국 기업들의 “합리적인 요구”를 해결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미국에는 “중국과 마주 보고 나아가며 실질적인 행동으로 중국 쪽 우려를 해결하고 양국 경제·무역 협상 성과를 함께 잘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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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산 첨단 로봇, 데이터센터 등에 쓰이는 전력 인버터 등의 수입을 규제에 나섰고, 중국의 과잉생산을 겨냥해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중국은 미국의 조처에 무인기(드론)와 관련 부품 등 이중용도 물자(민용·군용으로 동시에 쓰일 수 있는 물자)의 대미국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맞대응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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