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유시민 발언에 “독립운동도 노선 여럿…얘기 들어주고 고개 끄덕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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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이재명 대통령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대해 “얘기를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여주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박시영티브이(TV)’에 출연해, ‘유 작가의 최근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독립운동하던 분들도 하나의 노선을 가지 않았다”며 “이럴 때일수록 등을 토닥이며 ‘우리 함께 가자’고 하는 것이 대단히 현명한 길”이라고 답했다. 이어 “유 작가의 역할은 유 작가 역할대로 하고, 정청래는 정청래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서로 싸울 때라기보다는 이럴 때일수록 더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여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우리 내부에서도 이런저런 생각과 의견과 주장과 방법이 다 각자 다르다”며 “그랬을 때 리더십, 지도력이 중요하다. 민주당과 당원들, 그중에서도 저희 같은 직업정치인들이 잘해야 한다”고도 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8일 ‘박시영티브이(TV)’에 출연해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 “극단적 경우에는 (이 대통령이) 박근혜 또는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해, 민주당 친이재명계(친명계)에서는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지는 거냐’는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 전 대표는 유 작가의 이 대통령 비판도 포용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올해 8·17 전당대회에서 맞붙었던 김민석 대표를 향해서는 “(김 대표가 취임한 지) 100일 정도 되면 판가름이 날 거라고 본다”며 “그 이후의 제 역할은 무엇일지 생각하고 글을 써놓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면서 당내 친명계와 친정청래계(친청계)의 대립은 극에 달했다. 김 대표가 신천지의 조직적 당원 가입이 정 전 대표와 연계점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공격했다는 게 친청계의 판단이다. 친청계는 진상조사 결과 ‘3자 비밀연합’의 실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김 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 진상조사단은 오는 2~3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조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인데, 그뒤 친청계의 거센 반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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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시절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추진하다가 친명계의 반발에 직면했던 정 전 대표는 ‘내년 1월까지 혁신당과 합당해야 한다’고도 했다. 정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과는 수십년을 함께 살고 3년간 헤어져 산 것”이라며 “저는 개인적으로 내년 1월까지 해야 한다, 마쳐야 된다. 제 개인적인 희망 사항이고 그것을 위해서 제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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