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얼죽아’···한겨울에도 커피 5잔 중 3잔은 ‘아이스’
메가MGC커피 제공
한국인의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성향이 데이터로 확인됐다.
메가MGC커피는 지난해 4000여개 매장에서 팔린 약 4억건의 커피 주문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추위가 절정에 달하는 한겨울에도 차가운 커피 판매 비율이 60% 이상을 유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차가운 커피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2월3일)’ 무렵부터 판매 비율이 상승하기 시작해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는 ‘경칩(3월5일)’을 기점으로 판매 비율이 70%대로 올라섰다. 상승세는 낮이 가장 긴 ‘하지(6월21일)’ 무렵까지 빠르게 증가하다가 연중 가장 더운 ‘대서(7월22일)’ 무렵엔 97%로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8월 중순까지 95% 이상을 유지하다 일교차가 커지는 ‘처서(8월23일)’를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따뜻한 커피는 처서를 기점으로 판매 비율이 반등해 찬 공기가 돌기 시작하는 ‘한로(10월8일)’를 지나며 증가세가 가팔라지다가 ‘동지(12월21일)’에 연중 최고인 40% 가까이까지 올라갔다. 반대로 말하면 한 해 중 가장 추운 시기에도 차가운 커피가 따뜻한 커피보다 1.5배 이상 많이 팔린다는 뜻이다.
메가MGC커피는 국내에서 매장 수가 가장 많은 커피전문점이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커피 온도에 따른 판매 비율 변화 그래프와 연중 기온 변화 그래프의 추이가 거의 정확하게 일치한다”며 “소비자들의 음료 소비 패턴이 기온 변화에 매우 즉각적이고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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