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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25, 2026

“국민의힘 단합·통합돼야”…무죄 선고후 정치 보폭 넓히는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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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공동취재]

오세훈 서울시장 [공동취재]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튿날부터 국민의힘 통합과 정부 부동산 정책 견제를 화두로 꺼냈다.

1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을 선고받으며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던 오 시장이 재판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내면서 정치적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25일 서울시와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항소심 무죄 선고 다음 날인 24일 국회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향후 당내 역할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제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분열된 모습보다는 단합·통합된 모습일 때 국민 여러분께 위안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이 조금 다르고 철학이 다른 분들의 마음을 모으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는 대안을 제시해 관철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주장도 강하게 비판했다. 무죄 선고 직후 자신의 재판에 대한 소회보다 총선과 당 통합, 정부 정책 견제를 먼저 언급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시선이 쏠렸다.

오 시장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여의도 정치와의 접점을 꾸준히 넓혀왔다.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호평을 받으며 여권의 기대를 모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초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한 뒤 국민의힘 중진들과 잇따라 회동했다.

당 원내대책회의와 국회 부동산 정책 토론회에 참석하고, 국민의힘 서울시당과 당정협의를 정례화하는 등 당과 정책 공조도 이어왔다. 보수 성향 정책모임과 수도권 주거 관련 국회 포럼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당내 권력구도나 자신의 정치적 역할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시정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이 같은 신중론에는 재판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의 시장직 상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정치적 미래가 항소심 결과에 좌우될 수밖에 없었던 만큼, 당내 갈등이나 권력구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보다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재판에 대응하는 데 무게를 둘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난 23일 항소심에서 1심 판단이 뒤집히고 무죄가 선고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특검 측 상고로 대법원 판단이 남아 있지만, 항소심 무죄로 정치적 행보를 제약하던 부담은 상당 부분 완화됐다. 무죄 선고 직후 총선과 당 통합을 언급한 것도 이런 변화와 맞물려 주목된다.

당내에서는 특정 계파나 권력 구도에 직접 뛰어들기보다 총선을 앞둔 당의 통합과 외연 확장, 정책 경쟁력 강화 등을 화두로 정치적 공간을 넓혀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노선과 리더십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오 시장이 ‘통합’을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로 계속 가져간다면 당내 역할론이 자연스럽게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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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적 행보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는 총선과 국민의힘의 통합, 정부 부동산 정책 견제를 강조하며 당내 역할 강화를 다짐했으며, 이러한 변화는 무죄 선고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상당한 재판 부담이 경감되면서 오 시장은 당의 통합과 정책 경쟁력 강화를 화두로, 여의도 정치에서의 위치를 더욱 확립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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