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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25, 2026

추미애 “내가 정치적 화형 당하더라도…소방 재정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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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지사가 지난 23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경기지사가 지난 23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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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이 재정 빨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추미애 경기지사가 “정치적 화형을 당하더라도” 소방 재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지사는 25일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추 지사의 설화를 두고) 소방 예산 국비 지원 확대 추진 등 전화위복(이라는) 해석도 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추 지사는 “개인의 전화위복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 이제 정치권이 정말 책임 있게 접근해야 한다”며 “내 논란 발언 뒤에 숨어서 나를 비난한다고 소방 재정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정치적으로 화형을 당하더라도 우리 사회가 외면한 이 문제에 대해 걸맞은 혁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결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이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서도 재차 사과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 재정혁신 티에프(TF)를 꾸렸는데 티에프에서 ‘소방이 가장 큰 부담’이라는 의견을 냈다”며 “안전과 복지 분야 둘 다 필수 분야인데 재정 문제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처지를 하소연하다가 표현이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당시 머릿속으로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았고 마음속 무게감을 표현한다는 것이 불찰이 돼버렸다”며 “거듭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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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공장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영결식이 19일 오전 경기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엄수된 가운데, 추미애 경기지사가 운구차가 노제를 위해 떠나기 전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부천 공장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영결식이 19일 오전 경기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엄수된 가운데, 추미애 경기지사가 운구차가 노제를 위해 떠나기 전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해 소방관들의 반발을 샀다. 2020년 소방공무원을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한 뒤에도 지방자치단체가 여전히 상당한 예산을 부담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는 취지였으나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17일 경기 부천시 도장공장 화재로 김진석 소방위가 순직하자 추 지사에 대한 비판은 더 커졌다. 같은 날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나온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는 발언도 논란을 키웠다.

이후 추 지사는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나와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고, 20일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관계자들과 만나 공식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 지사, 추 지사를 옹호하다 “(소방이)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니냐”고 말한 부승찬 의원에게 당 지도부 차원에서 경고 조처를 내렸다.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가의 소방 지원 확대를 약속했고, 이에 따라 기획예산처와 소방청은 내년도 소방 안전 관련 예산 사업의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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