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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9, 2026

트럼프, 이스라엘 총선 앞 네타냐후 전폭 지지 선언 “위대한 전쟁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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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12월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총선(10월27일)을 9일 앞둔 1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향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이스라엘 국민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결코 여러분을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서한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비비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는 내 견해를 대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위대한 전쟁 지도자 총리였고, 이란에 맞서 싸우는 데는 더 위대한 평화의 동반자”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잘못된 지도자가 들어선다면, 다시 말해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별명)가 아닌 누군가가 지도자가 된다면, 미국이 직접 이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할 생각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에서조차 쏟아지는 엄청난 반대에도 강인하고 용감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버텨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욱 강해졌다”며 “미국이 이스라엘에 요구하는 동반자는 바로 이런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그동안 많은 것을 해준 나라인 이스라엘”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첫 지지 선언이다. 그는 그간 레바논 및 가자지구 문제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방침을 거스르면서 공개적 지지 표명을 피해 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화답했다. 그는 엑스에 올린 글과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엄청난 지지와 협력에 감사하다. 우리는 함께 이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SNS에 네타냐후 총리의 감사 인사 영상을 게시했다.

트럼프 지지, 접전 판세 흔들까…이란 전쟁 평가가 변수

네타냐후 총리의 경쟁자인 야권 선두 주자 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당 대표는 이날 채널12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훌륭한 친구인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에 기여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도 “하지만 이스라엘 선거는 이스라엘의 내부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아이젠코트 대표는 “차기 총리와 연립 정부를 결정할 권한은 오직 이스라엘 국민에게 있다”며 “저는 이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참모총장 출신인 아이젠코트 대표가 이끄는 야샤르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집권당 리쿠드당을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선언이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AP 통신은 “이번 지지가 접전이 예상되는 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당장 명확하지 않다”며 “트럼프는 여전히 이스라엘에서 인기가 높지만, 주요 평론가들을 포함해 많은 이스라엘인은 이란 전쟁의 불완전한 성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제안에 대해 실망감을 표해왔다”고 짚었다.

정치 평론가 마티 투크펠트는 이스라엘 일간 마아리브 칼럼에서 “이건 단순한 지지 표명이 아니라 이스라엘 선거에 대한 노골적이고 명백한 개입”이라며 “현직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유권자에게 안보 최후통첩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크펠트는 “일반적으로 외국의 선거 개입은 역풍을 받지만, 트럼프는 다르다”라며 “네타냐후는 다른 어떤 후보도 꿈꿀 수 없었던 것을 손에 넣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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