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이 키웠다, 이해해”…층간소음 사과에 돌아온 ‘훈훈 손편지’ 눈길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 간 갈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어린 자녀를 키우는 이웃을 오히려 따뜻하게 배려한 아랫집 주민의 손편지가 공개돼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따뜻한 우리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이래층에 사는 이웃에게 받은 손편지 사진이 화제다.
공개된 사진에는 해당 아파트 706호 주민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편지가 담겼다. 작성자는 명절 인사와 함께 어린 자녀를 키우는 이웃에게 따뜻한 말을 건넸다.
작성자는 “아이들이 벌써 5살, 2살이라니 깜짝 놀랐다”며 “건강히 잘 키우신 것 같아 내 손주인 듯 반갑다”고 적었다.
이어 “아래층 소음 때문에 신경까지 쓰면 얼마나 피곤하냐”며 “다 이해하니 편하게 살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아이를 키웠고 손주도 키우고 있다”며 “아이들 건강하게 잘 키우시고 행복하시라”라고 덧붙였다.
최근 층간소음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 이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다른 누리꾼들도 비슷한 경험담을 공개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아이로 인한 소음에 이웃이 힘들듯 해 사과했지만, 이웃으로부터 쪽지와 함께 되려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
해당 쪽지에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작은 선물이지만 가족들과 맛있게 먹어라. 앞으로 좋은 이웃으로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누리꾼들은 “어느새 사라진 이웃 간 정이 아직 남아있었구나”, “명품 아파트란 이런 명품 품격을 가진 분들이 사는 아파트”, “이런 게 진짜 어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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