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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4, 2026

568억 도박판 벌이고 외제차·명품 ‘펑펑’···총책 등 3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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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품. 충남경찰청 제공

압수품. 충남경찰청 제공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며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로 568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은 도박공간개설,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총책 A씨(40대) 등 34명을 검거하고 주요 가담자 13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속된 피의자는 총책 A씨와 프로그램 관리 담당 B씨, 범죄수익 관리 담당 2명, 자금세탁 담당 2명, 콜센터 운영 가담자 7명이다.

A씨는 2023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불법 도박사이트 3개를 운영하면서 회원들로부터 약 568억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프로그램 관리, 범죄수익 관리, 콜센터 운영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금세탁 담당자 2명과 공모해 103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상품권 거래 대금인 것처럼 가장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핵심 조직원을 IT 전문가로 구성하고 서버 유지·관리를 직접 수행했다. 서버는 해외에 두고 서울 강남의 여러 오피스텔을 빌려 콜센터를 3교대로 운영하는 등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범죄수익금을 고가의 외제차 운행과 명품 시계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범죄수익으로 의심되는 현금 약 3억원과 명품 시계·가방 등 17점, 약 7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또 A씨의 재산 약 24억원과 B씨의 재산 약 25억원을 포함해 총 67억4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를 했다. 상품권 업자 2명에 대해서도 추가 추징보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도박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했으며 운영 재개 여부 등을 지속해 확인할 방침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불법 도박 조직에 대포통장과 휴대전화 등 범행 도구를 제공한 사람과 도박행위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겠다”며 “범죄수익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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