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딸 뺑소니범, 누리꾼들 덕에 붙잡아”…후기 올린 아빠, 기부로 은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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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하다가 9살 초등학생을 치고 도망친 불법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피해 어린이의 아버지가 같이 걱정해주고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누리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태국 국적 남성 A(36)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 30분께 전남광주 광산구 도산역 4번 출구 인근 굴다리에서 길을 걷던 초등학교 3학년 여자 어린이를 전동스쿠터로 치고도 구호 조치 없이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다. 피해 어린이는 이 사고로 치아 1개가 빠지는 등 상해를 입었다.
당시 사고 현장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고 빠져나갈 수 있는 길도 많아 경찰은 가해자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피해 어린이의 부친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목격자 찾기에 나섰다. 사고 당시 상황과 전동스쿠터의 특징을 공개했다. 사고를 목격한 피해 어린이의 오빠가 기억한 보라색 차체와 스마일 모양 스티커도 단서로 제시했다.
피해 아버지의 게시글이 알려진 뒤 제보가 잇따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A씨는 사고 사실을 부인하다 경찰이 관련 정황과 단서를 제시하며 추궁하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체류 비자가 만료된 A씨는 운전면허 없이 전동스쿠터를 몰다가 사고를 내자 불법체류 사실이 적발될까 봐 도망쳤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A씨는 사고 이후 별건의 마약 범죄로 전남지역 일선 경찰서에 구속된 상태였다.
가해자가 붙잡힌 뒤 피해 어린이의 아버지는 ‘후기-에피소드 추가 : 저희 딸 치고 도망간 뺑소니범 좀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누리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너무 많은 은혜 입었다며 어떻게 보답할까 고민하다가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의 한 육아원에 초밥, 돈가스, 과자, 음료 등을 기부했다며 딸의 감사 인사와 기부 장면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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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스쿠터를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9살 초등학생을 치고 도망친 외국인 A씨가 경찰에 붙잡혔고, 피해 어린이의 아버지는 누리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고 친 A씨는 불법체류 상태로 운전면허가 없던 그는 도주 후 범행을 인정했고, 이 사건은 피해 아버지의 온라인 게시글로 인해 해결의 실마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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