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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9, 2026

노벨문학상 앤 카슨 신드롬, 책 판매 184배 급증…1위 ‘빨강의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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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시내 한 대형서점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앤 카슨의 작품들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9일 서울 시내 한 대형서점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앤 카슨의 작품들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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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작가 앤 카슨이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독자들의 관심이 폭발하면서 책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교보문고는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8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앤 카슨의 전체 도서 판매량이 138.1배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앞서 7일 오후 8시~8일 오전 9시 판매량과 비교한 수치다. 카슨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빨강의 자서전’(한겨레출판)은 8일 일간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빨강의 자서전은 그리스 신화 속 괴물 게리온의 관점을 통해, 사랑 이야기이자 상처(성폭력) 가득한 소년의 성장 서사를 그린 작품이다.

9일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교보문고의 실시간 판매량 1위도 ‘빨강의 자서전’이다. 그의 에세이 ‘녹스’(봄날의책)와 ‘남편의 아름다움’(한겨레출판), ‘에로스, 달콥씁쓸한’(난다)이 각각 6위, 8위, 12위에 올라 있다. 작가의 갑작스러운 수상 소식에 한글날 연휴가 겹쳐 밀려드는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한 듯 ‘예약판매’ 상태다.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는 관련 매대를 꾸렸지만 책이 동나 발을 구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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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서도 카슨을 향한 독자들의 관심은 압도적이다. 예스24는 8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카슨의 전체 도서 판매량이 전날 같은 시간대에 견줘 184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시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빨강의 자서전’ 판매량은 같은 시간 367배 증가했다. 9일 오후 12시 현재 예스24 일간 판매량 순위에는 ‘남편의 아름다움’(5위), ‘에로스, 달콤씁쓸한’(7위), ‘녹스’(12위), ‘짧은 이야기들’(난다·13위)이 올라 있다.

카슨의 저작들을 국내에 소개한 한겨레출판과 난다 등 출판사들도 발 빠르게 ‘특수’에 대응하는 모양새다. ‘빨강의 자서전’과 ‘남편의 아름다움’, ‘레드닥’까지 세권의 저서를 펴낸 한겨레출판은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인스타그램 등 에스엔에스(SNS)에 작품들을 소개하고 마케팅에 나섰다. ‘짧은 이야기들’, ‘에로스, 달콤씁쓸한’과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 ‘플레인워터’까지 초기작 네권을 국내에 소개한 난다 출판사의 김민정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잊을 수 없는 오늘”이라며 “조만간 이 4권을 번역한 황유원 시인과 앤 카슨 깊이 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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