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유럽서 제일 높은 성모 마리아상 제막

높이 55.6m…제막식에 바웬사 전 대통령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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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폴란드의 한 시골 마을에 유럽에서 가장 높은 성모 마리아상이 제막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성모 승천 대축일인 전날 폴란드 중부 코노토피 지역에 높이 55.6m의 성모 마리아 조각상이 세워졌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이 상은 인구 밀집 지역과 동떨어진 들판에 세워졌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백만장자 부부가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모 마리아상을 봉헌한 크시슈토프 벵트코프스키 주교는 "많은 현대인은 오직 땅만을 바라보며 자기 자신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 상이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과 천국으로 향하게 하라"고 손짓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압도적인 가톨릭 국가이지만 도시 지역의 많은 젊은이가 교회와 그 전통에서 점점 등을 돌리고 있다.
제막식 행사에는 폴란드에서 민주적으로 처음 선출된 레흐 바웬사 전 대통령도 참석했다. 바웬사 전 대통령은 선거 운동 당시 성모 마리아 배지를 착용했던 것으로 유명하며, 공산주의에 맞선 투쟁에서 자신의 가톨릭 신앙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s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8월16일 23시0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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