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중국 겨냥 ‘프리덤 에지’ 내달 7~11일 제주 동남쪽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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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일본은 9월7일부터 11일까지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다영역 훈련인 2026년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이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군 당국은 밝혔다. 한·미·일은 지난 2023년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2024년 6월과 11월, 지난해 9월 제주도 근처 공해에서 이 훈련을 실시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해 9월 프리덤 에지 훈련실시 계획을 밝히며 3국 협력이 ‘제1도련선 내 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견제 성격의 훈련임을 부각한 것이다. 이는 한국이 훈련 목적으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만을 강조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제1도련선은 한반도-일본 규슈-대만-필리핀-말레이시아-베트남을 잇는 중국의 해상 방어선이다.
다영역 훈련은 ‘다영역 작전’(Multi-Domain Operations) 개념을 반영한 훈련이다. 다영역 작전은 전장의 영역이 지상·해상·공중에 더해 우주·사이버・전자기까지 확장됐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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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영역 작전의 범위는 분쟁이 발생한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지구적으로 넓어지고 있다.
프리덤 에지 훈련을 통해 북한의 위협 및 침략 억제를 위주로 하는 한·미 연합작전을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21일 끝난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 뒤 훈련 기간이 애초 11일에서 5일로 줄었지만 미국이 프리덤 에지 훈련은 예정대로 하는 것은 중국 견제 때문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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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 에지 훈련 장소도 제주 동남쪽 공해(동중국해)다. 이곳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가 모항인 중국 북해함대와 저장성 닝보가 모항인 중국 동해함대가 태평양으로 나오는 길목이다. 한·미·일 다영역 훈련이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막는 전략적 요충지에서 계속 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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