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입는 국토교통... 750억 투입 ‘AX-Sprint’ 본격 시동

글로벌AI 경쟁의 축은 이제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와 물리적 현장을 직접 제어하는 ‘피지컬AI’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건설, 물류, 교통 등 전통 기간산업은 인력난과 고령화, 안전사고 예방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어 AI 전환(AX·AI Transformation)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분야다. 이에 발맞춰 우리 정부도 실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완성형AI 솔루션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실전형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Sprint)’으로 국토교통 분야 총 26개 제품·서비스를 최종 선정하고 대규모 사업화 지원에 나섰다. AX-Sprint 사업은 시장 출시가 임박한 완성형 AI제품을 발굴해 빠른 상용화를 이끄는 범부처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국토·교통 및 도로·모빌리티 분야 26개 과제(국토·교통14개, 도로·모빌리티 12개)에는 향후 2년간 총 750억 원의 자금이 집중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중장기 기초 R&D 방식에서 벗어나, 국토교통 분야의 검증된 혁신 기술을 시장에 조기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국토·교통 분야 14개 과제를 전담 지원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KAIA)은 지난 8월 7일 AX-Sprint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14개 기업의 세부 사업추진 방향과 계획을 공유, 성과확산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KAIA는 향후 AX-Sprint 선정 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밀착 성과관리는 물론, 국내외 판로 개척과 후속 금융지원 프로그램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희 KAIA 원장은 “AX-Sprint 사업을 통해 상용화된 AI적용 제품들이 1~2년 내 현장에 투입되면 국민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국토교통 기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러닝메이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4대 테마로 본 국토교통 AX-Sprint 14개 혁신 기술의 미래
이번에 선정된 국토·교통 분야 14개 기업의 기술은 피지컬AI, 에이전틱AI, 생체신호 분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국민 실생활 안전과 산업 현장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기술은 크게 ‘건설·현장 안전’ ‘공간·물류 로봇’ ‘시설물·교통 관리’ ‘친환경·주거복지’ 등 4가지 테마로 나뉜다.
이번 AX-Sprint를 통해 선정된 14개 혁신 제품과 서비스는 향후 건설 현장의 무재해 실현, 스마트 물류와 도심 인프라의 지능화 등 국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 기간산업과 최첨단 AI의 결합이 대한민국 국토교통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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