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마다 황금빛 ‘주렁주렁’…반계리 은행나무 축제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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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의 황금빛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강원도 원주시는 26일부터 11월8일까지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광장에서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반계리 은행나무를 관광 상품화하려고 2017년부터 축제를 열고 있다.
1964년 천연기념물 167호로 지정된 반계리 은행나무는 높이 34.5m, 몸통 둘레는 16.9m에 이르며, 수령이 1319년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해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말부터 11월 초쯤엔 아파트 12층 높이에 해당하는 은행나무가 이 일대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모습을 감상하기 위해 수많은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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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계리 은행나무는 아주 오랜 옛날 어떤 대사가 이곳을 지나가다가 물을 마신 후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아 놓고 간 것이 자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에 커다란 흰색 뱀이 살고 있다고 믿으면서 신성시해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한다. 또 가을에 이 나무에 단풍이 일시에 들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든다는 전설도 있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줄기와 가지가 균형 있게 퍼져 있어 전국의 은행나무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나무로 알려져 있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2024 가을 단풍 여행지도’에서 전국 단풍명소 27곳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축제 기간 원주시립교향악단 공연을 비롯해 매지농악, 힐링 거리공연,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먹거리 부스와 벼룩시장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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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단풍 절정기를 맞아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은행나무광장 주변에 약 34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주말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반계초등학교 운동장을 관광버스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도 높였다. 축제 기간 주말과 휴일에는 공영버스 1-1번 노선을 하루 8회 증차 운행한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반계리 은행나무는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원주의 역사와 함께해 온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나무 아래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깊어져 가는 원주의 가을을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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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지난 20일부터 원주시청 누리집을 통해 반계리 은행나무의 실시간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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