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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25, 2026

“서른 훌쩍 넘은 딸, 생활비는 좀 내라”…부모 안 떠나는 어른이, 해외도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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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20~34세 28.7% ‘부모집 거주’
남성 34.9%…3명 중 1명이 동거
비싼 주거비·늦은 독립 등이 배경

이미지 AI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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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을 넘긴 자녀가 여전히 부모와 한집에 사는 모습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풍경은 아니었다. 비싼 집세와 늦어지는 취업·결혼 영향에 영국에서도 부모에 붙어사는 ‘어른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20~34세 청년 가운데 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은 28.7%로 집계됐다. 2015년 25.4%에서 10년 새 3.3%포인트 높아졌다.

성별로 보면 차이는 더 컸다. 20~34세 남성의 34.9%가 부모와 함께 살았다. 세 명 중 한 명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같은 연령대 여성은 22.3%였다. 2015년 남성의 부모 동거 비율은 30.5%였는데 10년 만에 4.4%P 올랐다. 여성 역시 부모와 함께 사는 비중이 늘었지만 남성만큼 증가 폭이 크지는 않았다.

15~34세까지 범위를 넓히면 지난해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은 720만명에 달했다. 2015년 660만명에서 10년 새 약 60만명 늘었다. 전체 해당 연령층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9.7%에서 42.4%로 상승했다.

영국 통계청은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이 늘어나는 현상을 성인이 인생의 주요 단계를 밟는 시기가 전반적으로 늦어지는 흐름의 일부로 설명했다.

특히 높은 주거비가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독립하려면 월세와 공과금, 보증금 등을 혼자 감당해야 하지만 최근 영국의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 때문에 부모 집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부모 입장에서도 성인이 된 자녀와 다시 한집에서 생활하는 일이 간단하지만은 않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성인 자녀와 부모가 함께 살면서 벌어질 수 있는 갈등과 해결법을 별도로 다뤘다. 전문가들은 성인 자녀가 부모 집에 들어올 때부터 얼마나 머물 것인지, 생활비를 얼마나 부담할지, 집안일을 어떻게 나눌지 등을 미리 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부모가 자녀의 경제적 어려움을 도울 수는 있지만 모든 비용을 대신 부담하면 독립이 오히려 늦어질 수 있다. 특히 이혼했거나 혼자 자녀를 부양하는 부모라면 성인 자녀의 생활비까지 장기간 떠안는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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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20~34세 청년의 28.7%가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는 2015년 25.4%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남성의 경우 34.9%가 부모와 살고 있으며, 이는 세 명 중 한 명이 넘어가는 수준이다.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으로 인해 성인 자녀들이 부모 집에 오래 머무르게 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해결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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