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AI 개발 두고 “기계들의 천국” 경고···성직자 성학대 피해자들도 만난다
교황 레오 14세가 인공지능(AI) 개발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방문을 시작한 교황은 AI가 미래에 “기계들의 천국(a paradise of machines)”을 만들어 지구를 장악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오 14세 교황(왼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교황은 25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연설하며 “우리 일상에 ‘기계들의 천국’이 침투해 우리 삶을 좌우하는 가운데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면 윤리적 판단 능력을 기르는 교육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가톨릭교회의 생명 존중(pro-life)도 재확인했다. 불치병 환자의 조력사망 허용을 두고 “과학과 기술을 이윤을 추구하는 사업으로 변질시켜 유전자 조작, 대리모, 인간 장기 거래 또는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흐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번 방문에서 프랑스 가톨릭 성직자들에게 성학대를 당한 피해자 7명도 만난다. 프랑스에서 추락한 가톨릭교회의 위상을 회복하려는 목적의 일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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