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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 2026

브렌트유 4% 급등…미 항공모함 추가 파병에 중국 연료 수출 중단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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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엑손모빌이 가동하는 자동화 석유시출 시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엑손모빌이 가동하는 자동화 석유시출 시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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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동에 병력과 항공모함을 추가 파병하고 중국이 석유 제품 수출을 중단하면서 글로벌 연료 부족 사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국제 유가가 급등해 배럴당 4달러 이상 상승 마감하며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 석유시장에서는 1일 새로운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4.28달러(4.37%) 오른 102.31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2.45달러(2.71%) 상승한 92.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11월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검토를 밝히고, 미국은 세 번째 항공모함과 최대 1만 명의 추가 병력을 중동으로 보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유세를 위해 백악관에서 떠나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란은 매우 공정한 합의에 서명하거나,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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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런 발언은 중국의 연료 수출 중단 소식과 맞물려 국제유가를 요동치게 했다. 이날 중국 정유업체들은 홍콩과 마카오 이외 지역으로의 석유 제품 수출을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중단한다고 보도됐다. 이날 장 초반 1% 하락했던 유가는 이 소식에 급격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비에스(UBS) 은행의 분석가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로이터에 “중국의 수출 금지는 자국 내 석유 제품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를 보여준다”며 “최근 중국 내 원유 및 연료 비축량이 감소한 뒤 이런 조치가 원유 수입 확대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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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석유시장에서는 걸프 지역과 러시아의 정유 인프라가 손상되면서 디젤 및 기타 정제 석유 제품의 공급 부족은 계속되고 있다. 주요 디젤 수출국인 러시아가 10월까지 수출을 금지함에 따라 글로벌 디젤 재고는 이미 빠듯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 전에는 공급 부족 사태가 끝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러시아 제재가 해제될 때까지 세계 에너지 시장에 디젤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에너지 태스크포스는 디젤 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논의하려고 2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독일과 프랑스에 비상 디젤 비축유를 방출하지 않으면 미국산 디젤 수출 금지 조치에 직면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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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 해운 정보 서비스업체 마리스크는 30일 보고서에서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라이베리아 국적의 유조선 3척이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당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이 대규모 군사 공격을 재개할 경우 더 광범위하고 강력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석유 및 연료 시장의 지속적인 혼란으로 인해 분석가들은 2026년 브렌트유 평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89.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중동의 석유수출이 회복된다는 지적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동서 파이프라인 가동을 재개한 뒤 30일 홍해안의 얀부에서 유조선 선적을 다시 시작했다. 골드만삭스는 29일 보고서에서 위치 추적 장치(트랜스폰더)를 끈 채 운항하는 유조선을 포함한 걸프 지역의 석유 수출이 9월에 두 배로 늘어나면서 지난주 일일 2330만 배럴로 회복되어 2025년 평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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