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김정은, 6·25전쟁 中참전기념일 맞아 전격 방중…新압록강대교 통해 단둥 도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6·25전쟁 참전기념일 전날인 24일 전격 방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정통한 정부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최근 개통된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 계기 열병식 이후 약 1년 만이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이날 엄격한 교통 통제가 실시됐으며,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을 통해 북·중 우호협력의 새로운 상징인 신압록강대교를 직접 살펴보고, 이곳을 통해 육로로 중국을 방문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달라진 양국관계를 과시하려는 행보를 보였다. 방중 시기 역시 중국이 6·25전쟁에 참전해 첫 전투를 벌인 이른바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출국작전 기념일’을 전후해 양국 간 ‘혈맹’ 관계를 과시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을 통해 단둥에 위치한 중국의 6·25전쟁 참전 기념시설인 이른바 ‘항미원조기념관’을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현지 또는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과 역내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양 정상이 회담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내달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미북대화 재개 문제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댈 개연성도 충분하다. 북한으로서는 미북대화 재개에 앞서 든든한 ‘뒷배’인 중국과의 유대관계를 부각하며 지지를 확보해 협상력을 제고하려는 의도를 가졌을 수도 있다. 중국 역시 미국과 전방위적 전략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배타적 영향력과 발언권을 미국에 과시하고, 역내 안보질서를 주도하는 패권국가임을 주지시키는 효과를 노렸을 것으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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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25전쟁 참전기념일 전날인 24일,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방중에서는 북·중 관계 강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중국의 6·25전쟁 참전 기념시설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며,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예상되고 있다.
양국 정상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북대화 재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가능성이 높아, 북한은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여 협상력을 높이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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