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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6, 2026

홍종희 대구중수청장 "전문 수사기관 자리매김…인권보호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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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출근길 문답서 "조직 기틀 마련이 최우선 과제…막중한 책임감"

이미지 확대 출근하는 홍종희 대구지방중수청장

출근하는 홍종희 대구지방중수청장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홍종희 대구지방중수청장이 6일 대구 남구 대구지방중수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6.10.6 psik@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홍종희 초대 대구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은 6일 "전문 수사 능력을 갖춘 최고의 전문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인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수사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홍 청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대구중수청으로 처음 출근하며 취재진과 가진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에서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는 형사사법 체계의 대전환에서 중수청이 해야 할 역할이 참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지방중수청장으로 임명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 가지 물적·인적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지만 열정과 헌신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받는 수사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질책도 좋지만 지금 이 순간 저희에게는 응원이 많이 필요하다"며 "응원해 주시면 힘내서 더 열심히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초대 청장으로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자 "시작된 조직인 만큼 조직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검사 출신인 홍 청장에게 기존 검찰 수사와 중수청 수사가 어떻게 달라야 하냐고 묻자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한 이유인 수사와 기소의 분리는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전문적 수사 능력과 인권 보호를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 발언하는 홍종희 대구지방중수청장

발언하는 홍종희 대구지방중수청장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홍종희 대구지방중수청장이 6일 대구 남구 대구지방중수청에 출근해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6.10.6 psik@yna.co.kr

홍 청장은 대구중수청의 '1호 직접 수사 사건'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대구중수청은 정원 223명 가운데 146명만 배치돼 77명이 부족한 상태로 출범했다. 충원율은 65.5% 수준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인력으로 대구·경북의 중대범죄 수사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인력 부족으로 수사가 지연되거나 공백이 발생하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필요한 인력을 언제까지 어느 정도 충원할지도 조직 정상화를 위한 과제로 꼽힌다.

출범 첫날 민원인이 사건 접수를 위해 1시간가량 기다렸다는 지적에는 중수청 관계자가 대신 "접수는 잘 진행됐다"며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문제로 처리가 조금 지연됐을 뿐 민원인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근길 문답은 약 2분 50초간 짧게 진행됐다.

취재진이 추가 질의응답을 요청하자 홍 청장은 "오늘은 간단히 인사 말씀을 하고 다음에 자리를 마련해 더 깊고 진지한 이야기를 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뒤 청장실로 향했다.

청사 로비에는 수사관들이 도열해 홍 청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홍 청장이 들어서자 수사관들은 인사와 함께 손뼉을 치며 초대 청장의 첫 출근을 맞았다.

홍 청장은 전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 감사, 대구·서울고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sunhyu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06일 09시2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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