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지방 탈출’은 능력순?”…수도권보다 오래 일하고 소득은 낮아

수도권에 거주하는 취업 청년과 비수도권 청년의 월평균 소득이 약 63만원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청년의 성인기 이행경로 연구 총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취업 청년의 월평균 소득은 280만5300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청년의 평균 소득 343만1900원보다 62만6600원 적은 금액이다.
이번 조사는 2010년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던 청소년 2350명을 15년간 추적한 연구다. 최종 설문에 참여한 1139명 가운데 취업 상태인 855명의 응답을 분석했다.
지역별 근로 시간을 비교하면 비수도권 청년이 일주일에 평균 41.17시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청년의 40.64시간보다 약 32분 길었다.
주 50시간 이상 일하는 비율도 비수도권이 15.9%로, 수도권(14.2%)보다 높았다. 반면 월 300만원 이상을 버는 청년의 비중은 수도권이 50.9%로 절반을 넘었지만 비수도권은 35.7%에 그쳤다.
취업한 기업 규모에서도 격차가 확인됐다. 종사자 500인 이상 사업체에서 일하는 비율은 수도권이 32.4%, 비수도권은 21.6%였다. 전문가 및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비율 역시 각각 46.4%와 33.5%로 차이를 보였다.
청년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도 거주 지역에 따라 달랐다. 수도권 청년들은 가장 선호하는 일자리로 ‘급여가 높은 회사’(25.3%)를 꼽았지만 비수도권 청년들은 ‘고용이 안정적인 회사’(22.9%)를 가장 선호했다.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이유에서도 명확했다. 수도권 청년들은 ‘낮은 급여’(38.0%)를, 비수도권 청년들은 ‘고용 불안’(29.0%)을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역 청년들이 불가피하게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현실을 심층 면담에서도 확인했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대학 서열화와 수도권 집중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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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취업 청년의 월평균 소득 차이는 약 63만원으로, 비수도권 청년의 평균 소득은 280만5300원인 반면 수도권 청년은 343만1900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비수도권 청년은 평균 주 41.17시간 근무하며, 주 50시간 이상 일하는 비율은 비수도권이 15.9%로 수도권보다 높았으나, 3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비율은 수도권에서 50.9%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청년들의 지역 이주 문제를 언급하며, 지역에서도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대학 서열화 및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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