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 혼자 ‘TOP’ 찍고…금메달 암벽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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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서울시청)이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볼더링 동메달에 이어 리드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두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채현은 3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리드 결선에서 참가 선수 8명 중 유일하게 ‘TOP’을 찍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준결승에서도 TOP을 찍어 일본의 모리 아이와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한 그는 마지막 무대에서도 침착하게 벽을 공략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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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는 정해진 시간(6분) 안에 높은 인공 암벽(15m)을 최대한 많이 오르는 종목이다. 홀드의 위치와 모양을 읽는 판단력, 체력 안배, 손끝의 힘이 승부를 가른다. 서채현은 주종목인 리드에서 쌓아온 경험을 살려 결선의 까다로운 루트를 풀어냈다.
2003년생 서채현은 클라이밍 선수 출신 부모의 영향으로 일곱 살 무렵부터 암벽을 탔다. 아버지 서종국씨는 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서채현은 2019년 월드컵 데뷔 시즌 리드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 리드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도쿄와 파리 올림픽에 연이어 출전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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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은 이번 대회에서 리드 금메달과 볼더링 동메달을 더해 아시안게임 메달 두 개를 수확했다. 리드와 볼더링은 같은 암벽을 오르지만 경기 방식과 요구되는 능력이 다르다. 볼더링은 짧고 어려운 여러 문제를 제한 시간 안에 해결해야 하고, 리드는 더 높은 벽을 오르며 지구력과 판단력을 겨룬다. 두 종목 모두에서 시상대에 오른 서채현은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다운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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