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대회, 길 다 틀어막고 답답” 기안84 쓴소리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41, 본명 김희민)가 서울에서 잇따라 열리는 러닝 대회로 인한 교통 불편을 지적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이번편은 직접 찍고 편집 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기안84는 아침 식사로 라면을 먹은 뒤 배우 권화운의 집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러닝을 즐기는 연예인이라는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기안84는 권화운을 두고 “연예계 달리기 1등으로 최근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치켜세웠다.
그러더니 기안84는 “서울에서 (러닝 대회를) 너무 많이 하니까 주말에 길이 겁나 막히더라”며 교통 혼잡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대회가 반복되면서 시민들이 러닝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권화운은 당시 러닝 대회가 동시에 세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거들었다. 이에 기안84는 “(러닝 대회 때문에) 길을 다 틀어막아 놨다”라고 토로했다.
권화운은 “진짜 메이저만 하고 하나에 몰빵을 하면 (어떨까)”라며 러닝 대회가 지나치게 늘어나는 현상을 꼬집었다.
최근 국내 러닝 열풍이 확산하면서 마라톤과 각종 러닝 대회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국회 자료에 따르면 전국 마라톤 대회는 2020년 19개에서 2021년 49개, 2022년 142개, 2023년 205개로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254개 대회가 개최돼 참가 인원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대회 일정 집계 사이트 코리아마라톤에 따르면 2025년 전국에서 예정된 대회는 총 369개였고, 서울에서만 120개가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에 서울 주요 도로는 수시로 통제되며 일반인들로 하여금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기안84는 평소 달리기를 꾸준히 즐기는 러닝 애호가다. 현재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여러 차례 마라톤 도전기를 공개했다. 2023년 청주 마라톤에서 생애 첫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으며, 2024년에는 뉴욕 마라톤에 참가해 4시간 이내 완주에 도전했다. 방송에서 그는 웹툰 작업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리기로 다잡아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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