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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4, 2026

“여행비 절반 돌려준다”…태안 ‘반값여행’에 1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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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수욕장 낙조. 태안군 제공

꽃지해수욕장 낙조.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의 ‘반값여행’이 세 차례 연속 조기 마감되며 누적 신청자 1만명을 넘어섰다.

태안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 하반기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태안 반값여행이 3차 접수까지 모두 조기 마감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9월15일 1차 접수 당시에는 시작 15분 만에 3300여명의 신청이 마감됐다. 이어 지난달 1일 2차와 지난 2일 3차 접수에도 신청자가 몰리면서 누적 사전 신청 규모는 총 4337건, 1만167명으로 집계됐다.

태안 반값여행은 지역 외 거주 관광객이 태안에서 사용한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태안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사업이다. 만 19~34세 청년에게는 최대 70%를 환급한다.

군은 여행경비 지원 혜택에 가을철 자연경관과 제철 먹거리 등이 더해지면서 가족과 청년층 관광객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고 있다. 꽃지해수욕장 낙조와 안면도 자연휴양림, 신두리 해안사구를 비롯해 꽃게·대하·갑오징어·게국지 등 먹거리와 캠핑 시설이 주요 관광 자원으로 꼽힌다.

실제 지역 내 소비도 이어지고 있다. 군이 지난 2일 기준으로 집계한 1~9차 환급금 정산 내역에 따르면 여행을 마치고 정산을 완료한 관광객 1343팀(3201명)이 태안에서 지출한 금액은 총 5억6148만원이다.

이 가운데 숙박비를 제외한 식음료·수산물 구입비와 레저·체험비 등 태안사랑상품권 가맹점 소비액은 3억6816만원으로, 전체의 65.6%를 차지했다.

군이 지급한 환급금 2억6581만원도 전액 모바일 태안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됐다. 군은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환급이 관광객의 재방문과 추가 소비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품권 사용처도 늘었다. 1차 신청이 시작된 지난 9월15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지역 내 상점 70곳이 태안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신규 등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가맹점은 2630곳으로 확대됐다.

군은 관광객의 상품권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대표 신청자의 모바일 지역상품권 앱 ‘chak’ 가입과 연동 체크카드 사전 발급을 안내했다. 모바일 결제 환경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소규모 점포에서도 결제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3차 신청자들의 여행과 정산이 모두 마무리되면 사업을 통한 지역 내 직접 소비 규모가 최대 2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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