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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9, 2026

“수혈팩 한 모금 하실래요?”…에버랜드, 먹거리까지 오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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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 가을이 오면 단풍만 물드는 게 아니다. 음식은 검게 변하고, 음료는 수혈팩에 담기며, 멀쩡했던 방문객은 좀비로 변신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가을축제 대표 호러 테마존 ‘블러드시티 제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이색 먹거리와 굿즈,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는 단순히 공포물을 ‘보는 것’을 넘어 직접 먹고, 입고, 변신하며 블러드시티의 세계관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포인트다.

치킨은 새까맣게, 음료는 수혈팩에…“이걸 먹어도 될까?”

‘블러드 시티 제로’ 테마 먹거리와 굿즈. [에버랜드]

‘블러드 시티 제로’ 테마 먹거리와 굿즈.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안에 있는 알프스쿠체 레스토랑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축제 기간 동안 ‘통제불가 실험실’로 변신해 호러 콘셉트 메뉴를 내놓는다.

대표 메뉴는 바삭하게 튀긴 치킨과 카레를 조합한 ‘다크에너지 블랙치킨 카레라이스’. 이름부터 정체불명의 에너지가 솟아날 것 같다. 여기에 각종 토핑을 올린 ‘매콤자장 떡볶이’까지 더해져 눈과 입을 동시에 자극한다.

음료는 한층 더 과감하다.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블러드시티에서 살아남기 위한 ‘백신 수혈팩 주스’가 등장했다. 말 그대로 수혈팩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호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직접 ‘해독제’를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다. ‘실험실 해독 키트’를 이용하면 여러 재료를 섞어 에너지 드링크를 제조할 수 있다. 놀이공원 간식이라기보다 비밀 실험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아이템에 가깝다.

“오늘만큼은 나도 좀비”…해골 망토부터 리얼 상처 분장까지

‘블러드시티 제로’ 좀비 분장 살롱.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제로’ 좀비 분장 살롱. [에버랜드]

음식을 먹었다면 이제 직접 블러드시티 주민이 될 차례다.

에버랜드는 올해 해골 테마 후드 망토와 장갑, 헤어밴드, 낮잠 쿠션, 뿔 캡모자 등 블러드시티 한정 굿즈 38종을 선보였다. 그랜드엠포리엄과 알프스샵, 메모리얼샵 등 주요 상품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금 더 과감하게 즐기고 싶다면 ‘좀비 변신’에 도전할 수도 있다. 좀비 의상실과 좀비 분장 살롱에서는 전문 아티스트가 리얼한 상처 분장을 해주거나 좀비 코스튬을 입혀준다. 변신을 마쳤다면 호러 콘셉트 네컷사진 부스에서 인증샷까지 남길 수 있다.

멀쩡하게 입장했다가 좀비가 돼 나오는 셈이다.

호러에 지쳤다면 맥주 한잔…유럽풍 가을 축제로

계속 오싹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블러드시티에서 빠져나오면 이번에는 가을 정취 속에서 유럽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 페스티벌이 기다린다.

유럽풍 노천 카페 분위기로 꾸며진 홀랜드 빌리지에서는 하이네켄을 비롯해 라트라페, 데스페라도스 등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안주도 유럽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 두툼한 감자튀김에 커리와 케첩 소스를 곁들인 ‘프리트’, 치즈 풍미를 살린 ‘더치 트러플 고다피자’, 한입 크기의 생선튀김 ‘키블링’ 등이 준비됐다.

야외 무대에서는 팝 밴드 라이브 공연도 펼쳐진다. 낮에는 가을 소풍, 해가 지면 맥주 축제, 밤에는 좀비 도시를 오가는 색다른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가족 방문객을 위한 든든한 메뉴도 빠지지 않는다. 에버랜드 셰프들이 준비한 가을축제 특선 메뉴로는 한식 전문점 한가람의 ‘제주 흑돼지 매콤 비빔밥’, 쿠치나마리오의 ‘해산물 아라비아따’, 알파인의 ‘매콤 왕돈가스’, 차이나문의 ‘통등심 탕수육’ 등이 마련됐다.

호러 메뉴가 조금 부담스럽다면 익숙한 메뉴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뒤 다시 공포 체험에 나서도 좋다.

10년 된 블러드시티…올해는 ‘거대한 영화 세트장’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블러드시티는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선 에버랜드의 대표 가을 호러 콘텐츠다.

특히 올해는 영화 ‘해적’, ‘공조2’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과 협업해 블러드시티 전체를 거대한 영화 세트장처럼 꾸몄다. 관객이 공연을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관 안으로 직접 들어가는 이머시브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수혈팩 주스와 실험실 해독 키트 같은 먹거리, 해골 망토와 뿔 모자 등의 굿즈, 좀비 분장 체험까지 더하면서 ‘보고 끝나는 공포’에서 ‘직접 살아보는 공포’로 영역을 넓혔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가을 블러드시티 제로는 대형 야외 이머시브 공연뿐 아니라 이색 메뉴와 굿즈, 분장 체험까지 결합해 방문객이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스릴 넘치는 즐길거리와 풍성한 가을 미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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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가을축제 호러 테마존에서 블러드시티제로 굿즈 38종과 이색 먹거리를 선보였습니다.
수혈팩 주스와 해독 키트 및 좀비 분장 체험을 결합해 세계관 몰입형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체험형 콘텐츠 확장이 방문객 만족도를 높여 축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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