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동혁 부정선거 선동, 정치생명 연장용” 국민의힘 “올공 투표지 전체 증거 보전해야”
지난 28일 선관위 특검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이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검증참관인으로 참석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검증 준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선거관리위원회 특검팀의 올림픽공원 경기장 내 투표지 증거 보전 조치를 둘러싸고 31일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 특검팀이 투표지 전부에 대해 증거 보전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문제 삼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부정선거 선동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1일 서면브리핑에서 “장동혁 대표의 부정선거 선동이 끝을 모르고 있다”며 “국민의 참정권을 자신의 정치생명 연장용 밑천으로 삼는 정치를 즉각 멈추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선관위 특검은 대한변호사협회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의 후보 추천, 여야 동수 국민추천위원회의 만장일치를 거쳐 임명됐다”며 “국민의힘까지 참여해 추천한 특검마저 못 믿겠다면 도대체 어쩌자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함께 만든 검증 절차까지 걷어차는 것은 스스로 공당 대표의 자격을 내팽개치는 행태”라며 “특검을 향한 ‘도적질’ 발언을 철회하고, 자신의 주장과 다른 결과라도 받아들이겠다고 분명히 답하라”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29일 특검팀이 올림픽공원 경기장 내 투표지 공개검증을 마치고 투표함을 반출·이송하자 “선관위와 특검이 투표함을 경찰과 무슨 작전이라도 하듯, 야반도주하듯 들고 사라졌다”고 했다.
장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특검은 ‘수사 대상이 되는 투표지는 선별된 것이 한정된 것’이라며 나머지 투표지에 대해선 ‘권한’이 없다고 선관위에 넘기겠다고 한다”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그 순간, 이미 선관위는 그 권한을 상실했다. 선관위는 이번 사건의 피의자다. 증거물을 피의자의 손에 맡기는 수사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특검팀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공개검증 후 올림픽공원에서 반출된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에 대해 선관위에 현 상태 보전을 요청했다. 특검팀은 “검증 과정에서 이의제기가 없었던 투표지 등은 추후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비해 선관위에 현 상태 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공개검증 당시부터 이의가 제기되지 않은 투표지까지 철저히 보전할 것을 요구했다”며 “어떠한 투표지가 추가 검증의 대상이 될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증거물의 보전과 관리는 수사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기본적인 전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함 대변인은 “그런데도 투표지를 반출하고, 다음날 늦은 오후가 돼서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설명한 보전 조치가 과연 적절했냐”며 “애초부터 증거물의 분류·이송·보관 전 과정에서 투명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냐”고 했다.
함 대변인은 “특검팀은 모든 투표지와 관련 증거물의 보전 및 관리에 한 치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확인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