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서 부활한 ‘원팀 코리아’…남자농구, 일본 꺾고 조 1위로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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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가 강조했던 ‘원팀 코리아’가 숙명의 한일전에서 제대로 구현됐다. 이정현(25득점), 장재석(18득점), 이현중(16득점) 등 많은 선수가 필요할 때 제 몫을 하며 승리를 견인하고, 한국의 조 1위를 합작했다.
한국(FIBA 57위) 남자농구 대표팀은 13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22위)을 100-83으로 꺾었다. 두 팀은 나란히 1·2차전을 잡고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뒤 만났으나, 마치 토너먼트처럼 치열하게 싸웠다.
한국은 시작부터 슛감이 좋았다. 이정현의 3점포에 자유투로만 7점을 올리며 19-17로 앞서 나갔다. 2쿼터 종료 직전 역전을 허용하며 2점 차(40-42) 뒤진 채 전반을 마쳤으나, 분위기는 흔들리지 않았다. 3쿼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고, 승부처 4쿼터에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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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된 플레이를 대부분 성공시키는 등 집중력과 조직력이 돋보였다. 한국은 이우석이 3쿼터에서 유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을 동시에 받고 퇴장당한 뒤에 더 똘똘 뭉쳐 치고 나갔다.
8강전은 16일 열린다. 미국프로농구(NBA)에 도전하려고 지난 8월 미국에 간 최준용은 8강전 직전(15일) 합류한다. 한편, 1차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던 여준석은 조별리그 2차전에 이어 이날도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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