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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2, 2026

암살자(들), 국힘·극우 공격에도 300만 관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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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영화 ‘암살자(들)’.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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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등 정치권과 극우 단체들로부터 역사 왜곡이라고 공격받으며 곤욕을 치른 영화 ‘암살자(들)’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제작·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12일 오전 ‘암살자(들)’이 누적 관객수 300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지 19일 만이다. ‘왕과 사는 남자’, ‘군체’, ‘살목지’, ‘호프’에 이어 올해 한국 영화 가운데 다섯번째로 300만명 돌파 영화가 됐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암살자(들)’은 1974년 광복절에 벌어진 육영수 여사 피습 사건을 소재로 한 극영화로, 사건 현장에 있던 경찰과 기자가 드러나지 않는 진실이 있는지 추적해가는 내용을 담았다. 국민의힘과 일부 지지자들은 영화가 사건의 배후를 박정희 대통령으로 지목한다고 비난하면서 상영 철회와 법적 처벌을 요구하고, 출연 배우들과 이 영화를 응원한 다른 배우들까지 비난하는 등 도를 넘는 인신공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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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극우 단체들이 주연배우 유해진의 집 앞까지 점거하며 배우의 신변을 위협하자 제작사와 유해진, 이민호 등의 소속사 쪽은 예정돼 있던 개봉 영화관 무대인사, 부산국제영화제 참여 행사를 취소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 전체 명의로 이 영화가 개막작으로 예정돼 있던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개막작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가 “제작진은 본 작품을 역사적 사건에 허구의 인물과 상황을 결합한 영화적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설명해왔고, 또한 역사적 결론을 내리거나 사실을 왜곡하거나 어떠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며 상영 예정을 알려와 국제적 망신을 사기도 했다.

또 구미 지역 영화관 등 일부 영화관에서 자체적으로 상영을 중단하는 등 갖가지 악재가 개봉 이후 계속 터져 나왔지만, 300만 고지를 밟으면서 올해의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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