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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8, 2026

연내 유엔 총장 뽑을 수 있나…5차 예비투표에도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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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선두 그린스판에 '반대' 다시 늘어…새 후보 출마 가능성도

이미지 확대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출마한 코스타리카 출신 레베카 그린스판(70)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출마한 코스타리카 출신 레베카 그린스판(70)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공개 예비투표(straw poll)가 5차까지 진행됐지만, 주요 후보들을 향한 반대표가 다시 늘면서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참여한 이번 예비투표에서 코스타리카 출신 레베카 그린스판(70)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은 찬성 9표, 반대 6표로 선두를 지켰다.

직전 투표와 비교해 지지는 한표 줄고, 반대는 두배로 늘었다.

순위보다 주목할 부분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반대표다.

2, 3위인 아르헨티나 출신 라파엘 그로시(65)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캐럴린 로드리게스-버킷(52) 주유엔 가이아나 대사 역시 반대표가 각각 9표, 7표로 팽팽한 거부 기류에 직면했다.

특히 지난달 말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을 맞아 뉴욕에 총집결한 각국 정상과 고위급 인사들을 상대로 7명의 후보가 사실상 '선거 운동'에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직후 열린 이번 표결에서 반대표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예비투표는 안보리가 유엔 총회에 추천할 단일 후보를 가리기 위한 비공식 절차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반복된다.

최종 후보가 되려면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중 최소 9개국의 찬성이 필요하다. 또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

기존 후보군에서 뚜렷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상임이사국의 실질적인 지지를 받는 제3의 후보가 출마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로이터 통신은 유엔 외교관들을 인용, 전·현직 각국 외무장관과 국가 정상급 인사를 포함해 여러 인사들이 유엔 사무총장 출마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과연 연내 선출이 가능할지 회의론도 제기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총장의 임기는 오는 12월로 끝난다.

외교가는 오는 16일 다음 예비투표를 주목하고 있다. 이때부터는 상임 이사국과 비상임 이사국의 표를 구분하는 이른바 '색상 투표'가 도입된다.

noma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08일 08시4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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