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극초음속미사일 발사…무력시위로 ‘DMZ 지뢰사고’ 사과 요구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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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훈련 현장을 참관하고 이 훈련이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더욱 고도화하자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4일 보도했다. 지난달 21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한국의 사과·대화 요구에 대해 무력 시위로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3일 새벽 동부지역에서 진행된 훈련을 지켜본 뒤 “전략적 공격수단들의 신뢰성과 그 치명성을 적수들에게 부단히 그리고 반복적으로 인식시키는 책임적인 노력을 중단없이 계속해야 한다”며 “이것이 억제력 행사의 한 형태”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미사일이 “북동방향으로 발사됐고, 동해상 1000㎞ 거리의 위도 43°36′28.04", 경도 138°00′47.02"의 설정목표점을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이 미사일은 극초음속미사일 ‘화성-16나’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3일, “새벽 6시30분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으며 700㎞ 이상을 비행했다”고 발표했고, 일본 방위성은 이 미사일이 680㎞를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그러자 같은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이례적으로 미사일 훈련 사실을 발표하고 ‘한국과 일본이 미사일 비행궤적 추적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우리가 보유한 미사일들의 특수한 비행방식의 우월성이 현실적으로 검증된 것으로 평가했다”며 “(이 미사일의) 타격을 피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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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4일 입장을 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엄중한 행위”라며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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