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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5, 2026

수온 내려도 낙동강 녹조 여전…칠서·물금매리 '경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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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칠서 46일째·물금매리 56일째…환경단체 "녹조 저감못한 원인 밝혀야"

이미지 확대 지난 7월 낙동강 물금·매리 취수장 녹조

지난 7월 낙동강 물금·매리 취수장 녹조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10월 들어 수온이 낮아졌지만, 낙동강 하류 상수원의 유해 남조류가 충분히 줄지 않으면서 여름철 발령된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이어지고 있다.

4일 낙동강유역환경청 등에 따르면 함안과 창녕 사이 칠서 지점과 양산과 김해 사이 물금·매리 지점에는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칠서는 지난 8월 20일, 물금·매리는 같은 달 10일 경계 단계로 상향된 이후 이날까지 각각 46일째와 56일째 경계 상태가 이어졌다.

지난 1일 측정된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칠서가 ㎖당 3만9천600개, 물금·매리가 1만3천151개였다.

칠서 지점은 지난달 23일 3만5천533개에서 28일 9천692개로 줄었지만, 사흘 만에 약 4.1배로 다시 늘었다.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달 23일 4만9천391개, 28일 3만4천681개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경계 단계 기준인 ㎖당 1만개를 웃돌았다.

조류경보는 녹조 원인인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당 1천개 이상이면 '관심',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 이상이면 '대발생' 단계가 발령된다.

경계 단계를 벗어나려면 2회 연속 1만개 미만으로 측정돼야 해 한 차례 수치가 기준 아래로 내려가더라도 경보가 바로 하향되지는 않는다.

칠서 지점 수온은 지난달 2일 28.5도에서 지난 1일 23.6도로,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달 1일 28.7도에서 지난 1일 24.7도로 각각 내려갔다.

유해 남조류는 통상 수온이 높을수록 활발히 증식하지만, 두 지점에서는 수온이 내려가도 경보를 낮출 만큼 줄지 않고 있다.

이에 환경단체인 낙동강네트워크는 지난 2일 성명에서 여름철 보 수문 개방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정부의 녹조계절관리제가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정감사를 통해 2026년 녹조계절관리제의 목표와 실제 성과를 철저히 검증하고, 실효성 있는 녹조 저감에 이르지 못한 원인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이어 낙동강 하류 4개 보의 수문 개방계획이 축소·변경된 과정과 근거를 공개하고, 녹조 발생 전부터 충분한 물 흐름을 확보하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ym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04일 08시0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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