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의대 수시 지원자 10년 새 최저…지역선발 전형은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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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 소재 의과대학 지원자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역인재전형과 지역의사제 등 지방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형에는 지원자가 늘었다.
20일 종로학원이 2027학년도 전국 의대 수시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권 8개 의대 지원자는 1만6181명으로 전년 1만6448명보다 267명(1.6%) 줄었다.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적은 규모다. 서울권 의대 수시 지원자는 2021학년도(2만3867명) 이후 2022학년도에는 2만2409명, 2023학년도 1만8211명, 2024학년도 1만8290명, 2025학년도 1만6671명으로 대체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서울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지방권 의대 전국선발 전형 지원자는 8627명으로 전년(1만555명)보다 18.3%(1928명) 감소했다. 경인권 의대 지원자는 1만2022명으로 전년보다 7.1%(920명) 감소했다. 서울·경인권과 지방 의대 전국선발 전형 등 수도권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의대 전형의 전체 지원자도 전년보다 7.8%(3115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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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방권 27개 의대의 지역인재전형과 지역의사제 등 지역선발 전형 지원자는 1만5775명으로 전년(1만1247명)보다 40.3%(4528명)늘었다. 의대 정원이 확대됐던 2025학년도를 제외하면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인재전형 확대 등으로 수도권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지방 의대 문호가 좁아진 데다 반도체 계약학과 등으로 학생이 분산됐다”며 “향후 지역의사제 선발이 확대되면 수도권 학생의 의대 지원은 줄고 지방 학생의 지원은 늘어나는 양극화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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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현장에서는 지역 학생들의 지원 전략 변화도 서울권 의대 지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김용진 동국대사범대부속영석고 교사는 “지역인재전형과 지역의사제 등 지역에서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 늘면서 지역 학생들이 서울권 의대에 상향지원하기보다 지역 의대에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9월 모의평가 난도, 수능 최저 충족 부담 등의 영향으로 최상위권에서도 안정지원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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