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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5, 2026

러시아 페스트 연구소 유출사고로 '원인불명 폐렴' 연구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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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진앙은 이르쿠츠크주…200명 격리 관찰 등 파장 확산

집단발병 미확인…공기 중 침방울 통해 전파될라 우려

이미지 확대 러시아 셀레호프 [세계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 셀레호프 [세계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 페스트 연구소에서 병원체 유출 사고가 발생해 연구원 1명이 사망했다고 CNN 방송이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이르쿠츠크주 인근의 셸레호프시에 위치한 이르쿠츠크 페스트 연구소에서 발생했다.

감염병을 담당하는 러시아 국가기관 소비자보호감독청은 이날 해당 연구소 소속 28세 여성 연구원이 '원인 불명의 폐렴' 진단을 받은 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현재 유출된 병원체의 정확한 종류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르쿠츠크주와 인접한 부랴티야 공화국의 알렉세이 치데노프 수장은 숨진 연구원의 사망 원인에 대해 "페스트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부랴티야 지역 내 페스트 집단 발병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 러시아의 한 병원 의료진(기사 내용과 무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의 한 병원 의료진(기사 내용과 무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연구소 인근에 있는 한 알루미늄 공장은 예방 차원에서 전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 지침을 내리며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파장은 확대되는 모양새라고 CNN은 전했다.

현지 독립 매체 '류디 바이칼라' 등에 따르면 숨진 연구원이 이송된 셸레호프 병원에는 약 200명이 격리 관찰 대상자로 지정됐으며, 격리 조치가 내려진 시내 산부인과 병원도 있다.

겐나디 오니시첸코 전 소비자보호감독청장은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감염병이 페스트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설령 페스트로 확인되더라도 기온이 낮아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폐렴형 페스트는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3가지 증상 중 하나로, 벼룩이나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다른 페스트와 달리 호흡기 비말(미세한 침방울)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될 수 있다.

ksw08@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05일 10시0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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