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가뭄에 충남 농작물 406만㎡ 피해…복구비 24억원

8개 시군 1천125농가 피해…금산·부여에 78%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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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올해 여름 이어진 폭염과 가뭄으로 충남 지역 농가 1천곳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8개 시군에서 1천125농가, 405만9천㎡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지역은 천안·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이다.
지역별로는 금산이 647농가(160만5천㎡)로 피해 농가 수와 면적 모두 가장 컸다.
이어 부여 266농가(156만2천㎡), 논산 113농가(47만5천㎡), 천안 26농가(13만8천㎡) 등의 순이었다.
특히 금산과 부여의 피해 면적은 316만7천㎡로 전체의 약 78%를 차지했다.
작물별로는 인삼 피해가 188만6천㎡로 가장 컸고, 수박 47만4천㎡, 사과 6만2천㎡, 벼 2만9천㎡ 등으로 집계됐다.
금산에서만 인삼 132만8천㎡가 피해를 봐 도내 전체 인삼 피해 면적의 약 70%를 차지했다.
올여름 전국 평균기온과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약 2도 높았으며, 고온과 강한 햇볕으로 인삼이 말라 죽거나 잎이 마르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과와 배 등 과수에서도 햇볕에 과실이 타거나 갈라지는 피해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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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피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총 23억7천400만원 규모의 복구계획을 마련했다.
지역별 복구비는 부여가 10억2천9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금산 7억6천300만원, 논산 2억5천600만원, 천안 2억800만원 등이다.
지원 항목별로는 피해 농작물의 회복을 위한 농약 구입비 등 12억4천200만원(921농가), 농작물을 다시 심는 데 필요한 비용 9억3천800만원(122농가), 경영안정지원금 1억9천400만원(82농가)이다.
전체 복구비 가운데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은 17억7천900만원이며, 나머지는 융자 3억5천700만원과 농가 자부담 2억3천800만원이다.
도는 도비 부담분 2억6천400만원을 예비비로 충당해 피해 농가에 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268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정책자금 63억1천300만원에 대한 상환 연기·이자 감면과 재해 대책경영자금 47억6천400만원의 융자 지원도 추진한다.
psykim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13일 08시0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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